"3연패 놓친는데도"…클로이 김, 새 챔피언 최가온에 “정말 자랑스럽다” 작성일 02-13 34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8/2026/02/13/2026021390174_0_20260213170509385.jpg" alt="" /><em class="img_desc">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오른쪽)과 은메달을 딴 미국 클로이 김(왼쪽). /연합뉴스</em></span><br>올림픽 3연속 금메달이라는 대기록에는 닿지 못했지만, 클로이 김(미국)은 누구보다 밝은 얼굴로 새 챔피언의 탄생을 축하했다. 주인공은 금메달을 거머쥔 최가온(세화여고)이었다.<br><br>클로이 김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88.00점을 받아 은메달을 차지했다. 90.25점을 기록한 최가온이 정상에 올랐다.<br><br>경기 직후 클로이 김은 “가온이가 매우 자랑스럽다.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AP통신은 “클로이 김이 자신이 영감을 줬던 10대 선수에게 올림픽 왕좌를 넘겨줬다”고 전했다.<br><br>한국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이번 대회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우승할 경우 스노보드 사상 최초의 올림픽 3연패라는 이정표를 세울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자 알파인 스노보드의 에스터 레데츠카, 빅에어의 안나 가서에 이어 클로이 김 역시 3연패 도전에 마침표를 찍지 못했다.<br><br>레이스는 마지막까지 팽팽했다. 2차 시기까지 88.00점으로 선두를 유지했지만, 3차 시기에서 최가온이 고득점을 올리며 순위가 뒤집혔다. 최종 주자로 나선 클로이 김은 재역전을 노렸으나 시도 도중 넘어지면서 점수를 끌어올리지 못했다.<br><br>동계올림픽 스노보드에서 금메달 3개를 수확한 선수는 숀 화이트(미국)가 유일하다. 그는 2006년 토리노, 2010년 밴쿠버, 2018년 평창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도 숀 화이트는 경기장을 찾아 후배들을 응원했다. 현장에는 클로이 김의 연인인 NFL 선수 마일스 개릿도 함께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8/2026/02/13/2026021390174_1_20260213170509389.png" alt="" /><em class="img_desc">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이 시상대에 오르며 기뻐하고 있다. 왼쪽은 은메달을 딴 미국 클로이 김./연합뉴스</em></span>클로이 김은 지난달 스위스 훈련 중 왼쪽 어깨를 다쳐 준비 과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예선을 1위로 통과하며 저력을 보였고, 결선에서도 끝까지 선두 경쟁을 펼쳤다.<br><br>2018년 평창에서 17세 10개월의 나이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그는, 이번에는 그 최연소 기록을 17세 3개월의 최가온에게 넘겨줬다. 왕좌 역시 자연스럽게 세대교체를 맞았다.<br><br>무엇보다 인상적인 장면은 시상식이었다. 클로이 김은 결과가 확정되자 가장 먼저 다가가 최가온을 끌어안고 축하를 건넸다. 두 선수는 오랜 시간 신뢰를 쌓아온 사이다. 최가온은 클로이 김을 롤모델로 성장했고, 클로이 김은 그를 친동생처럼 챙겨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br><br>클로이 김은 “가온이는 ‘마이 베이비’”라며 “어릴 때부터 지켜봤는데 이런 무대에서 보는 순간이 정말 특별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멘토들을 넘어섰을 때 그분들이 어떤 기분이었는지 이제 알 것 같다. 훌륭한 선수에게 바통을 넘기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br><br>3연패의 꿈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지만, 패배 속에서도 후배의 등장을 진심으로 축하한 클로이 김의 모습은 또 하나의 명장면으로 남았다. 관련자료 이전 클로이 김, 3연패 좌절에도 환한 미소...최가온에 "매우 자랑스럽다" 축하 02-13 다음 "한번 해보지 뭐" 한국 메달 75% 밀라노 점령한 Z세대 패기 02-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