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가온 금메달 목에 건 父 “하늘을 날 것 같다” 작성일 02-13 36 목록 <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6/2026/02/13/0002600960_001_20260213153311440.jpg" alt="" /></span></td></tr><tr><td>“금이래요.” 13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최가온이 금메달을 확정짓고 팀 관계자들과 기뻐하고 있다. [연합]</td></tr></table><br><br><div style="display:box;border-left:solid 4px rgb(228, 228, 228);padding-left: 20px; padding-right: 20px;"><b>“1차 후 그만두나 했는데 3차에 성공”<br>“클로이 김 父 조언 따라 딸 원정 동행”<br>“꿈만 같아…딸 이젠 인생공부 하길”</b></div><br><br>[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올림픽을 제패한 장한 딸 최가온이 시상대 위에서 메고 있던 금메달을 벗어 아버지의 목에 걸어줬다. 딸은 “미안하다”고 했고, 아버지는 “더 미안하다”고 답했다.<br><br>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설상 종목 최초의 금메달리스트가 된 최가온(세화여고). 그를 이 길로 이끈 건 아버지 최인영 씨다.<br><br>최씨는 최가온이 7살 때 스노보드 입문을 권유했다. 부모와 4남매가 모두 스노보드를 즐기면서 ‘스노보드 가족’으로 방송 프로그램에 소개될 정도로 스노보드의 매력에 흠뻑 빠져 자식들에게도 권한 것이다.<br><br>셋째 딸 최가온의 우승을 지켜본 최씨는 “하늘을 날 것 같다. 1차 때는 아이가 혹시나 상처받아서 그만두면 어쩌나 걱정도 했는데, 이렇게 돼 버리니 꿈꾸는 것 같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br><br>전문 선수는 아니었으나 하프파이프에도 관심을 둘 만큼 애호가였던 최씨는 방학 때면 직접 자녀들을 데리고 슬로프로 나가 가르치기도 했고, 자녀들도 자연스럽게 흥미를 갖게 됐다.<br><br>딸의 잠재력을 발견한 최씨는 하던 사업을 접고 훈련과 경기를 따라다니며 뒷바라지했다. 쉽지 않은 결정의 배경엔 최가온이 우상으로 삼는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의 아버지 김종진 씨가 있었다.<br><br>최씨는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때 클로이 김의 아버님을 뵙고 얘기한 적이 있다. ‘딸은 따라다니며 이것저것 챙겨줘야 더 잘할 수 있다’고 조언해주셨다. 그것을 계기로 한 번 따라가 봤더니 그런 점이 실감 났고, 그때부터 계속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br><br>이어 “원정에 동행해 각국 주니어 선수들을 보니 가온이가 전혀 뒤지지 않아서 결심이 굳어졌다”고 덧붙였다.<br><br>“가온이는 한 번의 기회가 오면 성공하는 선수다. 정신력이 있다”고 전한 최씨는 “1등 하려고 하지 말고 레벨을 낮추더라도 아름답게 끝까지 타는 모습만 보자고 생각했는데, 3차 시기에서 성공하는 것을 보며 너무 자랑스럽고 미안하기도 했다”고 말했다.<br><br>한국이 올림픽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목에 처음 출전할 때부터 선수들과 동고동락해 온 김수철 국가대표 감독은 “가온이 부모님에게 정말 감사하다. 이것은 아버님이 거의 다 만든 것”이라며 눈물을 글썽였다.<br><br>그 말을 전해 들은 최씨는 “제가 만든 것은 아니고 주변에서 도와주신 덕분이다. 원정에 다닐 때 함께 할 수 있게 허락해주시고 지켜봐 주시며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공을 돌렸다.<br><br>그러면서 최씨는 “가온이가 지금까지는 무섭도록 운동만 해 왔는데, 그러면서 부족한 것도 있다. 그런 것들을 보충해가며 ‘인생 공부’도 했으면 한다”면서 “자신을 더 믿고 사랑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면서 지냈으면 좋겠다”는 애정이 듬뿍 담긴 조언도 보냈다.<br><br> 관련자료 이전 “가온이는 우승할 자격 있어” 승자만큼 빛났던 클로이 김의 품격 02-13 다음 '내 이름은' 신우빈, 첫 주연작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 02-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