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이 김과 오노 미츠키, 메달만큼 빛난 보더들의 스포츠맨십 작성일 02-13 25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32/2026/02/13/0003427884_001_20260213152217441.jpeg" alt="" /><em class="img_desc">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이 긴 숨을 내쉬고 있다. 왼쪽은 은메달을 딴 미국 클로이 김, 오른쪽은 동메달 일본 오노 미쓰키. 연합뉴스</em></span><br><br>한국 스노보드가 새 역사를 빚어낸 13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선 스노보드 선수들의 빛나는 스포츠맨십도 부각됐다. 이날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 참가한 선수들이 서로의 연기가 성공하거나 실패할 때 축하하고 격려한 장면들이 적잖은 울림을 남겼다.<br><br>13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3차 시기가 대표적이다.<br><br>최가온(18·세화여고)은 온전하지 못한 몸 상태로 1~2차 시기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기권 가능성까지 제기되던 찰나 그는 3차 시기에서 90.25점이라는 믿기지 않는 점수로 1위로 올라섰다. 1차 시기에서 88.00점으로 1위를 내달리던 스노보드의 전설 클로이 김이 2위로 밀려난 순간이었다.<br><br>클로이 김은 금메달 여부가 걸린 마지막 3차 시기에서 4번째 기술에서 착지에 실패했다. 클로이 김은 3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대업이 물거품으로 돌아간 반면 최가온은 한국 스노보드 최초의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br><br>눈길을 끈 것은 그 뒤의 장면이었다. 클로이 김은 코칭스태프와 함께 기뻐하는 최가온을 끌어안으며 우승을 격려했다. 최가온은 평소 자신이 롤 모델이자 가장 존경하는 선수로 강조했던 클로이 김의 축하로 더할 나위가 없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클로이 김은 동메달이 확정된 일본의 오노 미즈키에게도 다가가 인사를 건넸다.<br><br>오노의 스포츠맨십도 빼놓을 수 없다. 오노는 2차에 이어 3차에서도 자신의 연기가 실패로 돌아간 뒤 다른 선수의 실패를 위로했다. 캐나다의 엘리자베스 호스킹이 점프에 실패한 뒤 넘어지고 내려오자 어깨를 안으며 박수를 보냈다. 2023년 월드 챔피언십에서 2~3위로 나란히 시상대에 섰던 두 사람의 우정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br><br>클로이 김과 오노가 보여준 스포츠맨십은 이어진 시상식에서도 서로를 축하하는 아름다운 그림을 연출한 뒤 다 같이 퇴장하며 마침표를 찍었다. 올림픽이라는 무대가 성적을 떠나 서로가 흘린 땀과 눈물의 가치를 인정한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장면들이었다. 관련자료 이전 채식으로 키운 아기, 다른 아기들과 다를 바 없이 ‘잘 자랐다’ 02-13 다음 한국 동계 스포츠, 대단한 10대 주인공으로 등장 02-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