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 충돌·착지 실패' 12명 중 11위…최가온이 쓴 '대역전 드라마' 작성일 02-13 33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부축 받아 단상으로…"하늘이 내린 금메달"</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2/13/0008774578_001_20260213142313419.jpg" alt="" /><em class="img_desc">스노보드 최가온이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3차전 경기를 마치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6.2.13 ⓒ 뉴스1 김진환 기자</em></span><br><br>(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그야말로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경기였다. 최가온(세화여고)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완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하프파이프는 반원통형 슬로프를 오르내리며 펼치는 공중 연기를 심판 점수로 겨루는 종목이다. 결선은 3차 시기까지 진행되며 최고점으로 순위를 가린다.<br><br>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던 최가온은 이날 결선 1차 시기 스위치 스탠스로 공중 3바퀴를 도는 '캡텐'을 시도하다 파이프 상단 가장자리에 보드가 걸려 균형을 잃고 크게 넘어졌다.<br><br>무릎에 충격을 입어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다. 점수는 10점. 관중석에서는 탄식이 흘러나왔다. 의료진이 급히 슬로프 안으로 들어가 최가온의 상태를 살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2/13/0008774578_002_20260213142313516.jpg" alt="" /><em class="img_desc">스노보드 최가온이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전 경기 도중 추락해 의료진의 조치를 받은 뒤 이동하고 있다. 2026.2.13 ⓒ 뉴스1 김진환 기자</em></span><br><br>12명의 선수가 모두 한 번씩 경기를 마친 뒤 시작된 2차 시기. 부상 탓인지 최가온은 흐름을 되찾지 못했다. 회전 기술 연결 과정에서 다시 한 번 착지가 흔들리며 넘어졌다.<br><br>두 차례 연속 실패로 순위는 12명 중 11위까지 떨어졌다. 금메달은 멀어 보였다.<br><br>마지막 3차 시기.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던 최가온은 1080도 고난도 회전 대신 900도와 720도 회전으로 기술 구성을 조정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br><br>첫 번째 점프부터 높이를 끌어올리며 안정적으로 착지했고, 이어진 연속 회전 기술도 흔들림 없이 마무리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2/13/0008774578_003_20260213142313596.jpg" alt="" /><em class="img_desc">스노보드 최가온이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3차전 경기를 마치고 기뻐하고 있다. 2026.2.13 ⓒ 뉴스1 김진환 기자</em></span><br><br>하프파이프를 가로지르는 마지막 공중 동작까지 완벽하게 마친 최가온은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렸다. 점수와 순위가 나오기 전부터 눈물을 쏟았다.<br><br>결과는 90.25점. 자신의 우상인 클로이 김(미국·88.00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수확했다. 무릎 통증 탓에 다리를 절뚝이던 최가온은 부축을 받아 단상에 올랐다.<br><br>최가온은 자신의 역전 금메달을 두고 "하늘이 내린 금메달"이라고 소개했다. 클로이 김은 "또 다른 한국 여성이 이 스포츠에 두각을 드러낸 점이 멋지다"고 축하를 보냈다. 관련자료 이전 ‘추모 헬멧’ 인해 실격 우크라이나 선수…자국에선 훈장 수여 02-13 다음 수영 국대 후보 선수단, 동계 합숙훈련 성료 02-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