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좌절된 클로이 김, 밝은 미소로 금메달 최가온 축하 [밀라노 올림픽] 작성일 02-13 30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한 달 전 어깨 부상에도 은메달…"여기 있는 것 자체로 행복"</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66/2026/02/13/0000096332_001_20260213140618343.jpg" alt="" /><em class="img_desc">최가온(가운데)의 옷매무새 고쳐주고 있는 클로이 김. 연합뉴스</em></span> <br>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이 올림픽 3회 연속 우승에 실패했지만, 환한 미소로 최가온(세화여고)의 금메달을 축하했다. <br> <br> 클로이 김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88.00점을 획득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금메달은 90.25점의 최가온에게 돌아갔다. <br> <br> 한국인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클로이 김은 이번 대회 출전한 2천900여명 선수 가운데 가장 이름값이 높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의 스타 선수다. <br> <br> 외국 주요 매체가 개막을 앞두고 소개한 '주목할 선수' 명단에 빠지는 법이 거의 없었다. <br> <br> 그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했더라면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사상 최초로 3연패를 달성할 수 있었다. <br> <br> 클로이 김에 앞서 이번 대회 여자 스노보드 알파인의 에스터 레데츠카(체코), 여자 스노보드 빅에어 안나 가서(오스트리아)가 3연패에 도전했으나 모두 뜻을 이루지 못했다. 레데츠카는 8강에서 탈락했고, 가서는 8위로 대회를 마쳤다. <br> <br> 클로이 김마저 대업을 이루지 못하면서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스노보드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 세 명이 대기록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br> <br> 2차 시기까지 88.00점으로 1위를 달리던 클로이 김은 최가온이 3차 시기 90.25점을 받으면서 역전을 허용했고, 3차 시기 맨 마지막 순번에서 재역전에 도전했지만, 레이스 도중 넘어진 바람에 메달 색깔을 금빛으로 바꾸지 못했다. <br> <br>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종목에서 금메달 3개를 따낸 선수는 '스노보드 전설' 숀 화이트(미국)가 유일하다. 그는 2006년 토리노, 2010년 밴쿠버 대회에 이어 2018년 평창에서 우승했다. <br> <br> 화이트는 전날 예선부터 대회장을 찾아 미국 대표팀 후배들을 응원했고, 이날 경기장에는 화이트 외에 클로이 김의 남자 친구인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마일스 개릿(미국)도 모습을 보였다. <br> <br> 클로이 김은 지난달 스위스에서 훈련 도중 왼쪽 어깨를 다쳐 올림픽 직전까지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br> <br> 그런데도 이번 대회 예선 1위, 결선에서도 2차 시기까지 1위를 달리며 독보적인 실력을 갖췄음을 입증했다. <br> <br> 2018년 평창에서 역대 최연소(17세 10개월)로 첫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던 클로이 김은 이번에 최연소 기록을 최가온(17세 3개월)에게 <br> 내주고 올림픽 왕좌도 물려주게 됐다. <br> <br> 아쉬움이 많이 남을 법도 했지만 클로이 김은 완주에 실패하고 들어온 직후부터 시상식까지 밝은 미소를 잃지 않고 최가온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br> <br> AP통신은 "클로이 김이 자신이 영감을 줬던 10대 소녀에게 올림픽 타이틀을 넘겨줬다"고 표현했고, 클로이 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가온을 가리켜 "매우 자랑스럽고, 앞으로 활약이 기대된다"고 격려했다. <br> <br> "오늘이 이번 겨울을 통틀어 눈 위에서 보낸 8번째 날인 것 같다. 연습을 충분히 하지 못했다"는 클로이 김은 "여기 있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는 생각만 했다. 좋은 경기를 펼치고 메달을 갖고 갈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br> <br> 그는 "완벽히 훈련하고 부상 없이 원하는 대로 마쳤다면 더 좋았겠지만, 인생이 그런 것"이라며 "여러 변수 속에서도 최선을 다한 제가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br> <br> 20대 중반이 된 클로이 김이 4년 뒤 올림픽에 재도전할지는 미지수다. <br> <br> 다만 어려서부터 '스노보드 천재'로 주목받았던 그는 예선 후 인터뷰에서 "22년이나 스노보드를 탔기 때문에 몸이 기억하고, 사실 나는 어쩌면 걷는 것보다 스노보드 타는 것을 더 잘하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br> <br> 그는 이날 경기 후엔 "어깨가 불안정한 상태라 돌아가면 수술을 받을 것"이라는 계획만 전했다. 관련자료 이전 50대에 이혼하고 통과하는 늦춘기 ‘엄마로 남을 것인가, 여자로 남을 것인가’ 02-13 다음 마사회 제주목장, ‘2026년 교배 무사고 기원제 및 닉스고 환영식’ 개최 02-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