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억 원 투자해 올림픽 독점중계’ JTBC, 정작 최가온 역사적 첫 금메달 생중계는 왜 패싱했나? [2006 동계올림픽] 작성일 02-13 28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2/13/0005477813_001_20260213124112451.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em></span><br><br>[OSEN=서정환 기자] ‘대한민국 여고생’ 최가온(18, 세화여고)의 역사적인 한국설상 첫 금메달 장면은 대한민국에 생중계 되지 못했다. <br><br>최가온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최종 90.25점을 획득해 88.00점에 그친 라이벌 클로이 킴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br><br>깜짝 등장한 한국의 여고생이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사상 첫 3연패에 도전하던 세계적 절대 강자를 무너뜨린 대이변이었다. 더구나 한국스키 역사상 올림픽 첫 금메달로 의미가 깊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2/13/0005477813_002_20260213124112485.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em></span><br><br>경기도 극적인 역전극이었다. 최가온은 1차 시기에서 두 번째 점프 도중 크게 넘어지며 충격을 받아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다. 부상 트라우마로 2차 시기를 다시 하는 것도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최가온은 다시 도전에 나섰고 2차 시기에서도 착지에 실패했다. 사실상 메달권에서 멀어진 듯 보였다.<br><br>이때부터 드라마가 시작됐다.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클로이 킴(25, 미국)은 1차 시기에서 88.00점을 받아 일찌감치 선두로 치고 나갔다. ‘여왕의 3연패’를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다. 연기와 기술에서 모두 클로이 킴이 우위였다. <br><br>마지막 3차 시기에서 판이 뒤집혔다. 무릎 통증을 안고 출전한 최가온은 900도와 720도 회전을 포함한 고난도 기술을 흔들림 없이 소화했다. 착지까지 깔끔했고 심판진은 이날 최고 점수인 90.25점을 부여했다. 한 번 만 잘 뛰면 되는 스노보드에서 판이 뒤집혔다. 최가온이 클로이 킴의 올림픽 3연패 야망을 저지하는 감동적 장면이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2/13/0005477813_003_20260213124112497.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em></span><br><br>그런데 최가온의 대역전승 감동적인 장면은 대한민국에 생중계되지 못했다. 주관방송사 JTBC가 해당시간에 최가온 대신 쇼트트랙을 중계했기 때문이다. 최가온의 금메달 획득사실은 방송자막으로 처리했다. <br><br>JTBC가 최가온의 2차 시기까지만 보고 메달획득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해 중계를 포기한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 쇼트트랙 역시 중요한 종목이라 최가온을 계속 중계하기도 애매했다. <br><br>근본적인 문제는 JTBC가 무려 6,000억 원을 투자해 올림픽 중계권을 구입한 독점방송사라는 점이다. JTBC는 지상파 3사에 재판매를 협상했지만 지나치게 높은 가격을 불러 재판매는 이뤄지지 않았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2/13/0005477813_004_20260213124112508.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em></span><br><br>결국 JTBC 단일채널로 독점중계가 이뤄지면서 다양한 종목이 중계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시청자들의 보편적 시청권을 침해하는 결과로 나타났다. 최가온의 금메달 연기는 녹화장면으로 방송을 탈 수밖에 없었다. 결과를 알고 보는 스포츠는 재미가 반감된다. 생중계가 스포츠의 최고 묘미임을 감안할 때 너무나 아쉬운 오점이다. <br><br>오히려 네이버에서 JTBC의 편성과 상관없이 다양한 종목을 중계하는 BJ들의 인터넷 방송이 더 재밌다는 반응도 나온다. 인터넷방송은 기존 방송사의 애국주의나 상업주의 중계에서 벗어나 동계올림픽 종목 본연의 재미를 잘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 jasonseo34@osen.co.kr <br><br> 관련자료 이전 "최가온, 스노보드 역사상 최대 이변 연출"…영국도 반한 韓 17세 소녀의 드라마 [2026 밀라노] 02-13 다음 신동에서 여왕으로...우상을 넘어선 최가온 02-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