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K-의리!' 17세 최가온, 韓 첫 금메달 쾌거→한국계 클로이 김, 진한 포옹으로 축하 "진정한 올림픽 정신" 작성일 02-13 52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6/02/13/0002242301_001_20260213122411895.png" alt="" /></span></div><br><br>[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올림픽 정신이다."<br><br>대한민국 스노보드 국가대표 최가온(17·세화여고)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그야말로 동화 같은 우승이었다. 최가온은 1차 시기에서 기술을 시도하던 도중 크게 균형을 잃으며 넘어졌다. 머리와 등, 무릎을 강하게 부딪친 그녀는 한동안 파이프 안에 누워 움직이지 못했고, 결국 들것까지 반입됐다. 응급 처치를 받은 뒤 스스로 일어나 코스를 빠져나왔지만, 이후 다시 주저앉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포착되며 우려를 자아냈다. 설상가상 2차 시기에서도 첫 기술 착지 과정에서 미끄러지며 또 한 번 넘어졌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6/02/13/0002242301_002_20260213122411967.jpg" alt="" /></span></div><br><br>마지막 3차 시기에서 기적이 연출됐다. 최가온은 모든 기술을 완벽히 성공시키며 90.25점을 획득했고,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한국계 미국(이민 2세) 대표 클로이 김(88.00점), 일본의 오노 미츠키(85.00점)를 따돌리고 극적으로 정상에 올랐다.<br><br>여기에 더해 신기록까지 세웠다. 2008년 11월생인 최가온은 17세 9개월의 나이로 금메달을 차지하며, 클로이 김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세운 해당 종목 최연소 금메달 기록(17세 10개월)을 넘어섰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6/02/13/0002242301_003_20260213122412004.jpg" alt="" /></span></div><br><br>스노보드의 아이콘으로 불리던 클로이 김은 자신의 기록까지 깨졌지만, 경기 종료 직후 망설임 없이 최가온에게 다가가 진하게 끌어안으며 축하를 건넸다. 패배보다 후배의 성장에 먼저 박수를 보낸 품격 있는 장면이었다.<br><br>사실 둘의 인연은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두 사람은 9년 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둔 테스트 이벤트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17세였던 클로이 김은 그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고, 이후 클로이 김과 그녀의 아버지는 최가온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미국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6/02/13/0002242301_004_20260213122412044.jpg" alt="" /></span></div><br><br>그렇기에 클로이 김의 포옹은 더욱 의미가 깊었다. 그녀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것이 한 바퀴 돌아 다시 만난 순간"이라며 "어릴 때부터 지켜본 아이가 이제 올림픽 시상대에서 나와 나란히 서 있는 걸 보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br><br>이러한 감동적인 장면을 두고 'BBC'는 "마치 바통이 넘어가는 순간 같았다"고 표현했고, 미국 매체 'USA 투데이' 역시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올림픽 정신"이라며 두 선수의 스포츠맨십에 찬사를 보냈다.<br><br>사진=야후 스포츠, 게티이미지코리아<br><br>제휴문의 ad@sportalkore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요즘 선수들은 담배도 안 피워" 54세 변호사가 올림픽에…미국 역사 최고령 선수 경신 02-13 다음 첫 금메달 최가온, '김연아 회사'에서 슈퍼 스타 떴다 [밀라노 올림픽] 02-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