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탄 또 감탄 "클로이 킴이 우승할줄..." 최가온 기적 같은 '금빛 질주'에 BBC마저 대서특필 "관중들 넋 잃게 만들어" 작성일 02-13 30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6/02/13/0002242296_001_20260213111709022.jpg" alt="" /></span></div><br><br>[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한국 스노보드의 새 역사를 쓴 최가온(세화여고)의 기적 같은 역전극에 외신들도 찬사를 보내고 있다.<br><br>최가온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기록, 클로이 김(미국·88.00점)과 오노 미츠키(일본·85.00점)을 제치고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6/02/13/0002242296_002_20260213111709062.jpg" alt="" /></span></div><br><br>이로써 최가온은 한국 동계올림픽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스키, 스노보드, 바이애슬론 등 설상 종목에서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br><br>예선에서 6위로 결선에 진출한 최가온은 시작부터 쉽지 않은 상황을 맞이했다. 1차 런에서 기술을 시도하던 중 크게 균형을 잃고 넘어지며 머리와 등, 무릎 등을 강하게 부딪혔다.<br><br>한동안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못했고, 들것까지 투입되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이후 처치를 받고 스스로 내려오긴 했지만, 코스를 빠져나온 뒤 다시 주저앉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이 때문에 경기를 끝까지 치르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그럼에도 최가온은 2차 시도에 나섰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6/02/13/0002242296_003_20260213111709099.jpg" alt="" /></span></div><br><br>그러나 몸 상태가 온전치 않은 탓에 제대로 된 연기를 펼치지 못한 채 또다시 넘어지고 말았다.<br><br>모두가 사실상 승부가 끝났다고 여긴 순간이었다. 하지만 최가온은 3차 시도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고, 믿기 힘든 장면을 연출했다.<br><br>캡 더블 콕 720(몸의 축이 기울어진 상태에서 옆으로 비틀어 두 바퀴 회전)과 백사이드 900(파이프를 등진 상태에서 두 바퀴 반 회전) 등 고난도 기술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착지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점수는 90.25점. 이후 어떤 선수도 이 기록을 넘어서지 못했고 최가온의 금메달이 확정됐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6/02/13/0002242296_004_20260213111709140.jpg" alt="" /></span></div><br><br>그리고 이런 기적같은 우승에 영국 공영방송 BBC도 주목했다.<br><br>매체는 "미국의 클로이 김이 전무후무한 동계올림픽 3연패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어떤 스노보더도 아직 이루지 못한 대기록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밀라노·코르티나 올림픽의 정상에 오른 것은 17세의 최가온이었다"고 전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br><br>이어 "이번 올림픽 금메달은 오랫동안 스노보드계에서 될성부른 떡잎으로 불려온 최가온의 잠재력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이제 그녀의 이름은 전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됐다"고 평가했다.<br><br>또한 "수요일 열린 예선에서는 클로이 김이 90.25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최가온은 6위에 그쳤다. 그러나 불과 24시간 남짓 뒤, 바로 그 점수(90.25점)로 최가온은 금메달을 따냈다"며 극적인 반전을 조명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6/02/13/0002242296_005_20260213111709175.jpg" alt="" /></span></div><br><br>그러면서 "결승전 첫 런에서 파이프의 얼어붙은 립에 걸려 중심부로 뒤집히듯 떨어지며 한동안 움직이지 못했지만, 굵은 눈이 내리는 가운데 다시 일어나 세 번째 런에서 관중을 넋을 잃게 만드는 연기를 펼쳤고, 그의 코치는 그 순간 눈물을 터뜨렸다"고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했다.<br><br>보도에 따르면 최가온 역시 금메달을 딴 직후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꿈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 같아요. 그래서 정말 행복합니다. 결승전 동안 정신적으로 정말 힘들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정말 세상에서 제일 행복해요. 무릎 상태가 조금 안 좋긴 하지만, 이 모든 걸 행복으로 이겨내고 있는 기분이에요"라고 말했다.<br><br>이어 "첫 번째 런 이후에 사실 정말 많이 울었어요. '여기서 그냥 올림픽을 포기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더 이상 경기를 못 할 것 같아서 울었어요. 그런데 계속해서 이 생각이 떠올랐어요. '너는 할 수 있어. 반드시 계속 가야 해.' 그게 저를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했어요"라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br><br>사진= 뉴스1 <br><br>제휴문의 ad@sportalkore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애플, 1월 中 스마트폰 시장서 나홀로 성장… “에르메스 오렌지 잘나가네” 02-13 다음 최가온 스노보드 재능 보고 헌신한 아버지…"딸 믿었다"[2026 밀라노올림픽] 02-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