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수있다→중꺾마→최가온의 다시해보자...韓스포츠 역대급 서사 나왔다 작성일 02-13 26 목록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ab_zoom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6/02/13/0003503150_001_20260213100509271.jpg" alt="" /><em class="img_desc">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최가온이 1차시기 크게 넘어져 일어나지 못하고 있다. 모두가 끝났다고 믿은 순간이다. 연합뉴스</em></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br> 한국 올림픽 역사상 최고의 장면은 2016년 리우올림픽 당시 펜싱 남자 에페 결승이 손꼽힌다. 박상영이 제자 임레(헝가리)에 9-13으로 끌려가던 그 때. 관중석에서 한 마디가 들려왔다. “할 수 있다.” <br> <br> 박상영은 주문을 외듯 고개를 끄덕이며 “할 수 있다”를 되뇌었다. 10-14로 끌려간 데다 동시타가 발생하면 양쪽에 점수를 주기에 승부를 뒤집기를 사실상 불가능해 보였다. 그렇게 다시 시작한 경기에서 박상영은 연속 5득점을 뽑아내 15-14 대역전극을 펼치며 금메달을 따냈다. 포기하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울림을 주며 ‘할 수 있다’ 신드롬을 일으켰다. <br> <br>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ab_zoom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6/02/13/0003503150_002_20260213100509308.jpg" alt="" /><em class="img_desc">리우에서 첫 금메달을 따낸 펜싱선수 박상영. 중앙포토</em></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br>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계기로 한국사회에 화두가 된 말은 ‘중꺾마(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였다. 원래 이 말은 e스포츠 롤드컵에서 약체로 꼽힌 DRX의 데프트가 “무너지지 않으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말한 것에서 유래했다. <br> <br>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ab_zoom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6/02/13/0003503150_003_20260213100509396.jpg" alt="" /><em class="img_desc">축구대표팀 조규성과 권경원이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란 문구가 쓰인 태극기를 들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em></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br> 한국축구는 9% 확률을 뚫고 포르투갈을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공격수 조규성은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란 문구가 쓰인 태극기를 들었고, 안와골절 수술을 받은 지 채 한 달도 안돼 마스크를 쓰고 나선 손흥민은 “너무나도 멋있는 이 말이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가는 데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br> <br>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ab_zoom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6/02/13/0003503150_004_20260213100509518.jpg" alt="" /><em class="img_desc">최가온의 부모님이 12일 경기를 마치고 딸 최가온의 몸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고봉준 기자</em></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br> 2026년 한국 스포츠에 길이 남을 역대급 서사가 나왔다. 스노보드 최가온(18)은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보드가 슬로프 턱에 걸려 고꾸라지며 넘어졌다. 어디 한 곳이 부러진 줄 알고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br> <br> 폭설이 이어진 가운데 2차시기에 DNS(출전하지 않는다)가 뜨면서 기권을 택한 것으로 보였다. 코치진과 부모님 모두 말렸지만 최가온이 뛰겠다며 출전을 강행했으나 재차 넘어졌다. <br> <br>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클로이 김(미국)이 88.00점을 획득하면서, 10.00점으로 11위에 그치던 최가온에게는 절망적인 상황이었다. 모두가 끝났다고 생각하는 순간. <br> <br>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ab_zoom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6/02/13/0003503150_005_20260213100509625.jpg" alt="" /><em class="img_desc">기적 같은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 뉴스1</em></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br> 최가온은 3차시기에서 스위치 백사이드 900을 시작으로 5차례 점프를 모두 성공하는 기적 같은 퍼포먼스를 펼쳤다. 최가온은 점수가 나오기 전부터 울음을 터트렸다. 그리고 90.25점을 받자 보드를 들고 소리쳤다. 두 번 넘어져도 날아오른 최가온은 자신의 우상인 클로이 김을 넘어 금메달을 따냈다. <br>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ab_zoom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6/02/13/0003503150_006_20260213100509705.jpg" alt="" /><em class="img_desc">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최가온이 3차시기 성적을 기다리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em></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br> 해외 중계진은 “이 것이 올림픽의 마법 같은 순간”이라고 했다. 영화 시나리오도 이렇게 쓰면 신파다. <br> <br> 무릎 통증 탓에 다리를 절뚝인 최가온은 이렇게 말했다. <br> <br> “사실 넘어지고 나서 처음에는 ‘아 나도 이대로 포기해야 되나’ 생각하고, 위에서 엉엉 울었다. 이 악물고 걸어보자하고 걷기 시작하는데, 조금씩 다리에 힘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조금 마음 편하게 ‘다시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다시 타기 시작했다." <br> <br> “다시 넘어지더라도 끝까지 해보자.” 최가온이 대한민국에 선사한 영감이다. <br>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ab_zoom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6/02/13/0003503150_007_20260213100509759.jpg" alt="" /><em class="img_desc">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받아 금메달을 획득한 스노보드 최가온이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뉴스1</em></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br><br> 관련자료 이전 "12시간 업무 20분이면 끝"…LG CNS·오픈AI가 제시하는 기업AX 02-13 다음 두려움 떨친 10대들, 올림픽에서 날다 02-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