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메달인가? 4위인가?”…결과 뜨자 ‘울컥’, 태극 막내 임종언의 눈물 [2026 밀라노] 작성일 02-13 38 목록 <div style="display:box;border-left:solid 4px rgb(228, 228, 228);padding-left: 20px; padding-right: 20px;">태극 막내의 0.06초 뒤집기<br>19세 임종언, 첫 올림픽 동메달 쾌거<br>힘든 시기 딛고, 올림픽 포디움에 서다<br>“1500m도 후회 없이 달리겠다”</div><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6/02/13/0001217378_001_20260213092710165.jpg" alt="" /></span></td></tr><tr><td>임종언이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ㆍ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사진 | 연합뉴스</td></tr></table><br>[스포츠서울 | 밀라노=김민규 기자] <b>“동메달인가, 4위인가 헷갈렸어요.”</b><br><br>결과가 전광판에 뜨기 전까지, 그는 확신하지 못했다. 그리고 숫자 ‘3’이 찍히는 순간, 19세 막내의 눈엔 눈물이 고였다.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의 에이스이자 막내 임종언(19·고양시청) 얘기다. ‘울컥’한 사연은 무엇일까.<br><br>임종언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4초611을 기록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김상겸(하이원·은메달),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유승은(성복고·동메달),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최가온(세화여고·금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네 번째 메달이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6/02/13/0001217378_002_20260213092710205.jpg" alt="" /></span></td></tr><tr><td>임종언이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ㆍ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질주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td></tr></table><br>그러나 이 메달은 단순한 ‘3위’가 아니다. 그야말로 한 편의 드라마였다. 임종언은 경기 초반 4위로 달리다 4바퀴를 남기고 5위까지 밀렸다. 선두 그룹의 속도는 폭발했고, 안쪽은 닫혔다. 아웃 코스로 두 차례 추월을 시도했지만 벽에 막혔다.<br><br>반 바퀴를 남긴 시점, 그는 여전히 5위였다. 선택은 다시 아웃코스였다. 체력 소모가 큰 외곽 라인을 과감히 탔다. 코너를 돌아 직선 주로에 들어서자 폭발적인 스퍼트. 결승선을 앞두고 그는 몸을 던지듯 스케이트 날을 내밀었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6/02/13/0001217378_003_20260213092710247.jpg" alt="" /></span></td></tr><tr><td>임종언이 막판 스케이트 날 내밀기로 3위로 통과하고 있다. 사진 | 오메가</td></tr></table><br>그 ‘날’이, 운명을 갈랐다. 사진 판독 끝에 기록은 1분24초611.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캐나다의 윌리엄 단지누(1분24초671)를 불과 0.06초 차로 제쳤다. 최하위권에서 포디움까지, 집념이 만들어낸 0.06초였다.<br><br>시상식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임종언은 “그냥 끝까지 ‘나 자신을 믿고 해보자’고 생각하며 내가 제일 잘 수 있는 경기를 펼치고자 했다”며 “준준결승부터 결승까지 후회 없이 잘해서 동메달이란 결과를 얻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br><br>앞서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 직후 그는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면 웃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막상 첫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거는 순간 수많은 감정이 교차했다. 눈물이 왈칵 났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6/02/13/0001217378_004_20260213092710288.jpg" alt="" /></span></td></tr><tr><td>임종언이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ㆍ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사진 | 연합뉴스</td></tr></table><br>임종언은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있었다. 부상도 있었고, 힘들었던 순간도 많았다”면서 “그때마다 저를 믿어준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내가 이 무대에 설 수 있었다. 너무 감동스럽고, 끝까지 해준 내 자신에게도 고마워서 눈물이 먼저 났다”고 설명했다.<br><br>메달을 목에 거니 기분이 어떠냐고 묻자, 그는 “조금 무겁다”며 웃었다. 그러나 그 무게는 단순히 메달의 무게가 아니다. 처음 경험한 올림픽, 첫 개인전 메달, 그리고 자신을 증명해낸 순간의 무게로 읽혔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6/02/13/0001217378_005_20260213092710326.jpg" alt="" /></span></td></tr><tr><td>임종언이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ㆍ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사진 | 연합뉴스</td></tr></table><br>임종언은 이번 대회를 “인생의 발판”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아쉽기도 하지만, 내 인생에 또 하나의 발판이 돼서 더 성장하고, 더 단단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며 “쇼트트랙이 더 흥미로워졌다”고 미소를 지었다.<br><br>아직 1500m와 500m, 5000m 계주가 남았다. 그는 “이제 긴장도 풀렸고, 어떻게 해야 할지 자신감도 얻었다. 다음 경기인 1500m에서 후회 없이 지금처럼 자신감을 갖고 나 자신을 믿으려 한다”며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kmg@sportsseoul.com<br><br> 관련자료 이전 절뚝인 다리로 '설상 첫 금' 최가온 "저를 뛰어넘는 선수 될 것" [밀라노 올림픽] 02-13 다음 스트레이 키즈 예능 '설빔'→이찬원 '트롯대잔치', 다채로운 KBS 설특집 라인업 02-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