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저 다리로" 금메달 대관식서도 '절뚝절뚝', 전 세계의 탄식 '이건 기적이야'…'천재소녀' 최가온 "올림픽 아니었으면 포기했을 것" 작성일 02-13 34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6/02/13/2026021301000902200060461_20260213075710650.jpg" alt="" /><em class="img_desc">최가온, 눈물의 금메달<br><br> (리비뇨=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획득해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최가온이 시상대에 올라 눈물을 흘리며 팔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6.2.13</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6/02/13/2026021301000902200060462_20260213075710656.jpg" alt="" /><em class="img_desc">다친 최가온 잡아주는 클로이 김<br><br> (리비뇨=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이 메달 세리머니를 마치고 클로이 김의 부축을 받으며 시상대를 내려가고 있다. 2026.2.13</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6/02/13/2026021301000902200060463_20260213075710662.jpg" alt="" /><em class="img_desc">세대 교체<br><br> (리비뇨=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이 시상대에 오르며 기뻐하고 있다. <br><br> 왼쪽은 은메달을 딴 미국 클로이 김. 2026.2.13</em></span>[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도저히 믿기지 않는 대반전이었다.<br><br>2008년생 스노보드 '천재소녀' 최가온(세화여고)이 한국 설상 종목의 새 역사를 썼다.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으로 우뚝섰다.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전체 1호 금메달을 선물했다.<br><br>최가온은 13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획득해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한 한국계 미국인 클로이 김(88.00점)을 제치고 시상대 맨 꼭대기에 섰다. 클로이 김이 2018년 평창 대회 때 세운 이 종목 최연소 올림픽 금메달 기록(17세 10개월)도 경신(17세 3개월)했다.<br><br>반전, 반전, 반전 그야말로 극적인 드라마였다. 결선에서는 눈이 펑펑 내렸다. 최가온은 1차 시기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스위치백나인을 깔끔하게 성공시킨 최가온은 캡텐을 시도하다 하프파이프의 가장 자리인 림에 걸려 넘어졌다. <br><br>한동안 쓰러져 있을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다. 의료진까지 투입됐다. 다행히 일어났지만 10.00점에 머물렀다. 12명 중 9위였다. <br><br>클로이 김은 챔피언다웠다. 어깨 부상으로 최근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올림픽 본무대가 시작되자, 전성기 기량을 선보였다. 첫 시기부터 전력 투구하며 88.00점을 받아 1위로 올라섰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6/02/13/2026021301000902200060464_20260213075710667.jpg" alt="" /><em class="img_desc">1차 시기서 넘어진 최가온<br><br> (리비뇨=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최가온이 1차 시기 중 넘어진 뒤 의료진의 부축을 받고 있다. 2026.2.13</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6/02/13/2026021301000902200060465_20260213075710672.jpg" alt="" /><em class="img_desc">눈물 한 방울<br><br> (리비뇨=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최가온이 3차시기 성적을 기다리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6.2.13></em></span>최가온은 다행히 2차 시기에 나섰다. 당초만 하더라도 'DNS(스타트 하지 않음)'이 떴지만, 최가온은 투혼을 발휘하며 경기에 출전했다. 충격이 남아 있는 듯 했다. 최가온은 스위치백사이드나인을 시도하다 또 다시 넘어졌다. 결국 1차 시기의 점수를 넘지 못하며 10.00점에 머물렀다. 순위는 11위까지 추락했다.<br><br>마지막 3차 시기, 대반전이 일어났다. 최가온은 스위치백나인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캡세븐에 이어 프런트나인, 백나인, 백세븐으로 연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최가온은 연기 후 눈물을 흘리며 점수를 지켜봤다. 점수는 무려 90.25점이었다. <br><br>마지막 주자는 클로이 김이었다. 1위 자리가 바뀐 후였다. 클로이 김도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결국 세번째 점프에서 넘어졌다.<br><br>최가온의 기적이었다. 제대로 걷지 못할 정도지만 투혼의 질주를 펼쳤다. 그는 시상식에서도 절뚝거리며 힘겹게 발걸음을 옮겨 전세계의 탄성을 자아냈다.<br><br>최가온은 경기 후 중계방송사를 통해 "지금 당장은 무릎이 좀 아프다. 1차 때 세게 넘어지고 나서 어디 하나 부러진 줄 알았다. 그래도 순간 힘이 돌아와서 일어났다"며 "솔직히 말하면 크게 말리는 사람은 없었다. 월드컵이라면 바로 그만뒀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건 내가 7살 때부터 원했던 올림픽이어서 넘어지더라도 끝까지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고 웃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6/02/13/2026021301000902200060466_20260213075710678.jpg" alt="" /><em class="img_desc">다리 저는 최가온<br><br> (리비뇨=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획득해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최가온이 시상식을 마친 뒤 다리를 절며 걸어가고 있다. 2026.2.13</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6/02/13/2026021301000902200060467_20260213075710683.jpg" alt="" /><em class="img_desc">이제 최가온의 시대<br><br> (리비뇨=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이 기뻐하고 있다. <br><br> 왼쪽은 은메달을 딴 미국 클로이 김, 오른쪽은 동메달 일본 오노 미쓰키. 2026.2.13</em></span>그리고 "아직도 꿈같고 믿기지 않는다. 정말 내 자신이 뿌듯하고 오늘은 꿈이 이뤄진 것 같다. 아빠랑 코치님이랑 해왔던 모든 것이 생각나서 그동안 다쳤을 때 포기하고 싶었는데 포기하지 않았던 것들이 갑자기 생각이 났다"고 말했다.<br><br>최가온은 또 "연기를 마친 뒤 저는 제 점수를 제대로 보지 못했고 제가 몇 등인지도 몰랐다. 올림픽 메달은 정말 뜻깊은 것 같다. 항상 저를 믿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더 멋진 모습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br><br>그는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스노보드를 열심히 타서 내 자신을 뛰어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br><br> 관련자료 이전 박무빈 '버저비터 두 방'…현대모비스 2연승 02-13 다음 랄랄, 중국서 한 끼 ‘177만원’ 태웠다…‘성공한 유튜버’ 클래스 02-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