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설상 첫 금메달 최가온 “7살 때부터 원한 올림픽, 넘어져도 끝까지” 작성일 02-13 23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6/02/13/0002791568_001_20260213074612457.jpg" alt="" /><em class="img_desc">최가온이 13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겨울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3차시기 성적을 기다리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리비뇨/연합뉴스</em></span> 넘어질지언정 포기는 없었다. 한국 설상 종목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 최가온(18·세화여고)은 “7살 때부터 원했던 올림픽에서 넘어지더라도 끝까지 해보자는 생각”으로 다시 몸을 일으켰다.<br><br> 최가온은 13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겨울올림픽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여자부 결승에서 금메달을 딴 뒤 제이티비시(JTBC)와 인터뷰에서 “(1차 시기에서) 넘어졌을 때 어디 한 곳 부러진 줄 알았다. 못 일어날 줄 알았는데 그래도 순간 힘이 돌아왔다. (경기가 끝난) 지금은 무릎이 좀 아픈 것 같다”며 “저 스스로도 올림픽이니까 (포기하지 않았다). 월드컵이면 바로 그만뒀을 수 있지만, 제가 원했던 올림픽에서는 끝까지 해보자는 생각으로 보드를 탔다”고 밝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6/02/13/0002791568_002_20260213074612496.jpg" alt="" /><em class="img_desc">최가온이 13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겨울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1차 시기 크게 넘어지고 있다. 리비뇨/연합뉴스</em></span> 최가온은 결선 1차 시기에서 두 번째 점프를 시도하던 중 크게 넘어져 슬로프에 쓰러졌다. 최가온은 충격으로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다. 이후 스스로 일어나 경기장을 나왔지만, 2차 시기에 나설 수 있을까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최가온은 누구보다 당당하게 슬로프 정상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고, 3차 시기 90.25점으로 대회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br><br> 최가온은 “다치고 난 뒤 3차 시도를 성공할 수 있을까 떨렸다”며 “아프지만 올림픽을 잘 마무리했다는 후련함이 있었다. 정신이 없어서 점수도, 등수도 못 봤는데 옆에 있던 일본 선수가 알려줘서 놀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6/02/13/0002791568_003_20260213074612532.jpg" alt="" /><em class="img_desc">최가온이 13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겨울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기술을 펼치고 있다. 리비뇨/AFP 연합뉴스</em></span> 평소 “눈물이 없는 스타일”이지만 금메달 앞에서는 최가온도 어쩔 수 없었다. 최가온은 “그동안 아빠랑 코치님이랑 했던 모든 것들이 생각났다. 다쳤던 것도 생각났다”며 “포기하고 싶었는데 포기하지 않았던 것도 생각이 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금메달이) 아직도 꿈 같고 안 믿긴다. 정말 제 스스로 뿌듯하다. 오늘 제 꿈이 이뤄진 것 같다”고 감격했다.<br><br> 올림픽 전 금메달은 “하늘이 내려주는 것”이라던 최가온은 이날도 자신이 써내려간 역전 드라마에 대해 “하늘이 내려주신 것”이라고 몸을 낮췄다. 그러면서도 “여기 있는 모든 선수 중 내가 가장 열심히 했다는 자부심이 있다”고 밝혔다. 관련자료 이전 오뚝이 최가온, 기적의 첫 금메달…쇼트트랙 막내 임종언 銅(종합)[올림픽] 02-13 다음 "올림픽 출전 사상 최초"…금·은·동 따내며 우뚝 선 韓 스노보드[2026 밀라노올림픽] 02-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