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칙왕' 황대헌, 쇼트트랙 1000m 준결승서 '또' 실격...임종언은 빙상 첫 메달 [2026동계올림픽] 작성일 02-13 31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2/13/0005477702_001_20260213074709152.jpg" alt="" /></span>[OSEN=이인환 기자] 또 한 번, 결승선을 통과한 뒤에야 멈춰 섰다. 스케이트 날은 얼음을 갈랐지만, 기록은 남지 않았다. 황대헌(27, 강원도청)의 레이스는 이번에도 ‘페널티’라는 두 글자로 정리됐다.<br><br>황대헌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바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 1조에서 또 다시 실격당했다.<br><br>상대는 펠릭스 루셀(캐나다), 류샤오앙(중국) 등 만만치 않았다. 스타트는 무난했다. 중위권에서 기회를 엿보던 황대헌은 승부처를 남겨둔 채 속도를 끌어올렸다.<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2/13/0005477702_002_20260213074709176.jpg" alt="" /></span><br><br>문제는 네 바퀴를 남긴 순간이었다. 인코스를 파고들며 레인 변경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퇸 부르(네덜란드)의 진로를 방해했다는 판정이 내려졌다.<br><br>황대헌은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전광판에는 곧 ‘DQ’가 떴다. 심판진의 판단은 단호했다. 레인 변경 반칙. 메달 도전은 거기서 끝났다.<br><br>황대헌은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에이스 계보를 잇는 선수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500m 은메달,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1500m 금메달과 5000m 계주 은메달. 큰 무대에서 강했다.<br><br>그러나 빛만 있었던 건 아니다. 얼음 위의 충돌만큼이나, 얼음 밖의 파문도 적지 않았다.<br><br>2019년 진천선수촌에서 벌어진 사건은 여전히 회자된다. 린샤오쥔(당시 임효준)과의 충돌, 법정 공방, 그리고 무죄 판결. 판결과 별개로 후폭풍은 컸다.<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2/13/0005477702_003_20260213074709183.jpg" alt="" /></span><br><br>린샤오쥔은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뒤 국내 무대에서 설 자리를 잃었고, 결국 2020년 중국으로 귀화했다. 쇼트트랙 강국 한국의 내부 균열은 국제 무대까지 이어졌다.<br><br>‘팀킬 논란’도 반복됐다. 2024년 세계선수권 남자 1500m 결승에서 선두 박지원을 무리하게 추월하다 페널티. 1000m 결승에서도 레인 변경 과정에서 또다시 판정의 도마 위에 올랐다.<br><br>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이어지며 팬들의 시선은 싸늘해졌다. 공격적 승부수는 황대헌의 장점이지만, 동시에 가장 큰 리스크로 돌아왔다.<br><br>한편 황대헌과 함께 나선 한국 빙상 선수단의 막내 임종언은 이어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4초611의 기록으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 쑨룽(중국)에 이어 3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br><br>임종언은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김상겸(하이원, 은메달),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유승은(성복고, 동메달),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최가온(세화여고, 금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네 번째 메달리스트이자 첫 빙상 종목 메달리스트가 됐다. /mcadoo@osen.co.kr<br><br> 관련자료 이전 AP "클로이 김, 자신이 영감 준 최가온에게 올림픽 타이틀 넘겨줘" 02-13 다음 "엄마 소원 이뤄드리려고"…권소현, 11년 만에 드디어 졸업했다 02-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