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올림픽 첫 金’ 최가온 “하늘이 내려준 금메달, 가장 열심히 했다는 자부심 가졌다” 작성일 02-13 25 목록 <div style="display:box;border-left:solid 4px rgb(228, 228, 228);padding-left: 20px; padding-right: 20px;">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br>결선 3차 시기서 90.25점 받고 1위 <br>한국 선수단 1호, 설상 종목 사상 첫 금<br>“1차 시기 다치고 위에서 크게 울어, <br>‘할 수 있어’ 하고 앞으로 더 나아가”</div><br><br>◆ 밀라노 동계올림픽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6/02/13/0005636961_001_20260213073414964.jpg" alt="" /><em class="img_desc">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이 메달을 깨물면서 포츠를 취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em></span>“메달이 금메달이어서 지금 너무 행복해요. 아직도 믿기지 않아요.”<br><br>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경기장.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최가온(세화여고)은 연신 믿기지 않는 표정이었다. 눈 내리는 파이프에서 펼쳐진 결선에서 1차 시기에 점프 실수로 크게 다쳐 남은 경기가 쉽지 않았던 상황, 2차 시기에서도 그는 첫 점프를 실수하면서 메달권 진입이 어려운 줄 알았다. 그러나 3차 시기에서 5가지 점프 기술을 모두 성공했고, 전광판에는 90.25점이 찍히며 단숨에 1위로 올라섰다. 김수철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대표팀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눈물 바다를 이뤘다. 한국 설상 종목 첫 동계올림픽 금메달이 나온 순간이었다.<br><br>절뚝이는 다리로 설원을 내려가던 그의 목에는 금메달이 빛나고 있었다. 최가온은 “3차 시기를 타고서 점수, 등수를 못 봤다. 그런데 옆에 있던 일본 선수가 알려줬는데 그때 놀랐다”면서 “1차 시기에 다치고서 3차 시기까지 성공할 수 있을까 하고 떨림이 있었다. 연습 때 한번도 넘어지지 않았지만 다치고 나서 좀 떨렸는데 잘해서 좀 눈물이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선수단 대회 첫 금메달을 따낸 그는 “정말 영광스럽다. 첫 금메달이라는 의미가 깊다”면서 “하늘이 내려주신 거라고 생각하고 이 선수들 중에 가장 내가 열심히 했다는 자부심을 가졌다”며 활짝 웃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6/02/13/0005636961_002_20260213073415012.jpg" alt="" /><em class="img_desc">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공중 연기를 펼치는 최가온. 로이터연합뉴스</em></span>1차 시기에서 부상을 입은 직후 최가온은 “올림픽을 여기서 그만둬야 하나 하고 위에서 크게 울었다. 머릿 속에서 계속 ‘할 수 있어’ ‘넌 가야 돼’ 하는 생각이 들고 앞으로 더 나아갔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올림픽 금메달을 딴 뒤 그는 “스노보드를 처음 탔던 7살 때부터 있었던 일들이 다 떠올려지면서 눈물이 많이 나왔다. 함께 생활하고 지냈던 아빠가 가장 먼저 생각났다. 아빠한테 너무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br><br>이 종목 대회 3연패를 노렸던 클로이 김(미국)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평소 우상처럼 따랐던 클로이 김에 대해 최가온은 “대회 연습하면서도 내가 1등을 했으면 좋겠지만 나도 모르게 클로이 언니를 응원하고 있더라. 우승이다 보니까 너무 좋아하고 같이 응원을 하고 있었다”면서 “경기 끝나고 클로이 언니가 ‘이제 나 은퇴한다’면서 정말 좋아하더라”고 밝혔다.<br><br>금메달을 따낸 직후, 평소 친하게 지낸 친구들의 축하 메시지를 많이 받았다는 최가온은 “친구들이 새벽인데 잠도 안 자고 단체 카톡방에서 영상 통화하면서 부모님하고 응원하고 있더라. 아까 잠깐 영상 통화했는데 울고 있더라”면서 “나중에 한국 가면 꼭 밥 사주고 싶다”고 말했다. 올림픽 첫 출전에 첫 금메달을 따낸 그는 “앞으로 계속 스노보드 열심히 타서 나 자신을 뛰어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br><br>리비뇨 김지한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뉴스1 PICK]'막내 일냈다' 쇼트트랙 임종언, 남자 1000m 짜릿한 역전 동메달 02-13 다음 '금메달 쾌거' 최가온 "월드컵이면 바로 포기, 올림픽이니까 끝까지 하고 싶었다…아파서 내 점수도 몰랐다" [2026 밀라노] 02-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