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가온 "넘어졌을 때 끝났다 싶었는데…하늘이 내린 금메달"[올림픽] 작성일 02-13 38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1차서 크게 넘어지고도 역전극…"이 악물고 버텨"<br>"아빠에게 감사…내가 가장 열심히 했다 자부해"</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2/13/0008773345_001_20260213071620997.jpg" alt="" /><em class="img_desc">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받아 금메달을 획득한 스노보드 최가온이 기뻐하고 있다. 2026.2.13 ⓒ 뉴스1 김진환 기자</em></span><br><br>(리비뇨=뉴스1) 권혁준 기자 = 기적과 같은 '역전 금메달'을 딴 최가온(18·세화여고)은 벅찬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부상이 우려되는 상황을 딛고 역전극을 벌인 그는 "하늘이 내린 금메달"이라고 했다.<br><br>최가온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기록, 클로이 김(미국·88.00점)과 오노 미츠키(일본·85.00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수확했다.<br><br>최가온은 1차 시기에서 기술을 시도하다 파이프 상단 가장자리에 보드가 걸려 크게 넘어졌다. 이를 악물고 다시 출발선에 선 2차 시기에서도 다시 한번 착지에 실패해 암울해졌다. 그런데 마지막 3차 시기에서 드라마를 만들었다.<br><br>그는 1차 시기에서 시도했던 3회전 고난도 점프 대신 캡 더블 콕 720(몸의 축이 기울어진 상태에서 옆으로 비틀어 2바퀴 회전)과 백사이드 900(파이프를 등진 상태로 2바퀴반 회전) 등으로 난도를 낮췄고, 깔끔한 연기로 90.25점을 받아 대역전극을 썼다.<br><br>경기 후 취재공동구역에서 만난 최가온은 "사실 1차 시기를 마친 뒤 '여기서 끝났다' 싶었다"면서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경기를 못할 것 같아서 눈물이 났다"고 했다.<br><br>그러나 최가온은 포기하지 않았다. 현장에 온 아버지와 김수철 감독 등이 독려했고 다시 한번 힘을 냈다.<br><br>최가온은 "머릿속에서 '넌 할 수 있어, 가야 해' 이런 생각을 했다"면서 "다리가 아팠지만 이를 악물고 다리에 힘을 줬다"고 했다.<br><br>결국 3차 시기에선 기적과 같은 '클린 연기'가 나왔고, 최가온은 두 팔을 번쩍 들며 기쁨을 표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2/13/0008773345_002_20260213071621063.jpg" alt="" /><em class="img_desc">스노보드 최가온이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전 경기를 펼치고 있다. 이날 최가온은 1,2차 경기에서 넘어진 후 3차 시기에 90.25점을 받아 단독 1위에 올라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2026.2.13 ⓒ 뉴스1 김진환 기자</em></span><br><br>최가온은 "다치고 난 뒤 3차 시도를 성공할 수 있을까 떨렸다. 아프지만 올림픽을 잘 마무리했다는 후련함이 있었다"면서 "정신이 없어서 점수도, 등수도 못 봤는데 옆에 있던 일본 선수가 알려줘서 놀랐다"고 했다.<br><br>클로이 김(미국)이 마지막 3차 시기에서 최가온의 기록을 넘지 못하면서 금메달이 확정됐다.<br><br>최가온은 "시상대에 오르니 스노보드를 처음 시작한 7살 때부터 있었던 일들이 떠올라 눈물이 나왔다"면서 "아빠 생각이 많이 났다. 항상 짜증내도 다 받아주시고 기술 코치도 해주셨다. 미안하고 감사하다"고 했다.<br><br>이날 역전 드라마로 쓴 금메달에 대해선 "하늘이 내려주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여기 있는 모든 선수 중 내가 가장 열심히 했다는 자부심이 있다"고 강조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2/13/0008773345_003_20260213071621172.jpg" alt="" /><em class="img_desc">스노보드 최가온이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전 경기를 펼치고 있다. 이날 최가온은 1,2차 경기에서 넘어진 후 3차 시기에 90.25점을 받아 단독 1위에 올라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2026.2.13 ⓒ 뉴스1 김진환 기자</em></span> 관련자료 이전 스노보드 잇단 메달 뒤에 불교가?…'달마 키즈' 키운 호산스님 02-13 다음 '13년 공백' 깬 남규리 "가수의 길은 운명, 사명감 갖고 임하겠다" [mhn★인터뷰②] 02-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