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명수' 최가온…첫 금메달·월드컵 3승 모두 '뒤집기 쇼' 작성일 02-13 24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6/02/13/0001332815_001_20260213070511548.jpg" alt="" /></span><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color:#808080"><strong>▲ 최가온 선수가 처음으로 하프파이프 우승을 차지했다.</strong></span></div> <br> 최가온(세화여고)이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 이어 올림픽 무대에서도 짜릿한 역전 드라마로 금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br> <br> 최가온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획득해 88.00점의 클로이 김(미국)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br> <br> 한국 스키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 영광의 주인공이 된 최가온은 동계 올림픽 이 종목 최연소 금메달 기록(17세 3개월)도 세웠습니다.<br> <br> 특히 최가온은 결선 1, 2차 시기까지 12명 가운데 11위에 머물다가 마지막 3차 시기에서 역전에 성공해 새벽까지 TV 중계를 통해 응원한 팬들에게 더 짜릿한 승리 기쁨을 선사했습니다.<br> <br> 1차 시기에서 두 번째 점프 도중 크게 넘어진 최가온은 사실 2, 3차 시기 출전도 쉽지 않아 보였습니다.<br> <br> 보드가 슬로프 턱에 걸리면서 넘어지는 과정에서 큰 충격을 받은 최가온은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고, 2차 시기를 앞두고는 전광판에 '출전하지 않는다'는 표시가 뜨기도 했습니다.<br> <br> 그러나 최가온은 2차 시기에 출전했고, 전광판을 보고 기권 가능성을 염두에 뒀던 국내 중계팀도 "최가온 선수가 나왔다"며 놀랄 정도였습니다.<br> <br> 2차 시기도 도중에 넘어진 최가온은 마지막 3차 시기를 남기고는 결선에 오른 12명 중 11위(10.00점)에 머물러 메달 전망이 어두웠습니다.<br> <br>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한 클로이 김은 1차 시기를 88.00점을 받아 여유롭게 1위에 오른 상태였습니다.<br> <br> 2차 시기 때 잠시 멈췄던 눈이 3차 시기에 다시 많이 내리기 시작하면서 코스 컨디션이 더 안 좋아졌기 때문에 1, 2차 시기에서 점수를 따놓은 선수들이 유리한 상황이었습니다.<br> <br> 그러나 최가온은 3차 시기에서 1천80도 이상의 고난도 연기 대신 900도, 720도 회전 등으로 점프를 구성해 깔끔하게 완주에 성공했고, 90.25점을 받아내며 11위에서 1위로 수직 상승했습니다.<br> <br> 2차 시기 완주에 실패했던 클로이 김은 90.25점 이상을 받아야 올림픽 3연패에 성공하는 부담을 안고 코스에 나섰고, 결국 3차 시기에서도 도중에 넘어지면서 최가온의 우승이 확정됐습니다.<br> <br> 클로이 김이 1차 시기에 고득점을 확보하고, 이후로는 비교적 여유 있게 경기하는 스타일이라면 최가온은 반대로 최근 여러 차례 '역전극'을 써 내려간 '설원의 작가'입니다.<br> <br> 지난해 12월 중국 월드컵 때도 결선 1차 시기에서 23.75점에 그쳐 2차 시기 시작 전 최하위인 10위였으나 월드컵의 마지막 시기인 2차 시기에서 92.75점을 획득해 90.25점으로 1위였던 구도 리세(일본)를 추월했습니다.<br> <br> 또 곧바로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열린 월드컵에서도 1차 시기 40.50점으로 부진했다가 마지막 2차 시기에 2바퀴 반을 도는 900도 회전을 연달아 성공하며 94.50점을 찍어 역전 우승에 성공했습니다.<br> <br> 지난달 스위스 월드컵 역시 최가온의 '역전 드라마'가 연출됐습니다.<br> <br> 이 대회에서도 1차 시기 21.25점을 받은 최가온은 2차 시기 때 3바퀴(1천80도)를 도는 프런트사이드텐 등 고난도 기술을 선보이며 92.50점을 받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br> <br> 특히 이번 올림픽 시상식에서는 왼손에 검은색 보호대를 착용하고, 이동하는 과정에서는 다리가 불편한 모습을 보이는 등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닌 상황에서도 기어이 금메달을 따내고 감격의 눈물을 쏟아내는 '역전 드라마'의 완결 편을 보여줬습니다. 관련자료 이전 “취약점 패치, 하셨죠?”… 지금 점검해야 할 6대 보안 리스크 02-13 다음 [동계 올림픽] '우상' 클로이 김 넘은 최가온…부상 투혼으로 올림픽 금메달 02-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