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드라마 쓴 최가온 “‘할 수 있어. 넌 가야 해’라는 말 머릿속에 떠올라” 작성일 02-13 35 목록 “올림픽 여기서 그만둬야 하나 싶어 울었는데, 머릿속에서 ‘할 수 있어, 넌 가야 해’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어요.”<br><br>고교생 스노보더 최가온(18)이 13일 새벽 이탈리아 리비뇨에서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스포츠 역사가 됐다.<br><br>1차 시기에서 착지하다 무릎을 강하게 부딪쳐 기권을 고민했던 그는 마지막 정신력을 짜내 다시 파이프로 나섰고, 꿈에 그리던 금메달을 거머쥐었다.<br><br>스노보드 종목 최초 3연패를 노렸던 라이벌이자 우상 클로이 김마저 꺾는 파란이었다.<br><br>최가온은 1차 시기에서 두 번째 기술인 캡 1080도(반대 방향으로 진입해 세 바퀴 회전)를 시도하다가 착지할 때 보드가 파이프 벽에 걸려 넘어졌다.<br><br>오른쪽 무릎과 허리, 머리를 부딪쳐 눈밭에서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메디컬 팀 진료를 받은 뒤 일어나 스스로 보드를 타고 내려왔지만 2차 시기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다.<br><br>최가온은 “1차 런 끝나고 경기를 더 이상 못 뛸 줄 알고 울었다. 사실 처음에는 다리에 힘이 안 들어가서 걷지도 못했고, ‘이거 못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그런데 이 악물고 일단 걷기 시작하니까 오히려 조금 나아졌고, 다시 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br><br>그는 무릎을 가리키고는 “여기에 멍이 좀 들었다. 절뚝이며 걸을 수 있을 정도”라며 현재 상태를 설명했다.<br><br>최가온은 다시 나선 2차 시기에서도 넘어졌다. 몸 상태를 확인하려는 테스트 주행이었는데, 첫 점프를 하자마자 착지에서 실수를 했다.<br><br>최가온은 “제가 시합 때 넘어지면 긴장감이 사라지는 스타일”이라며 “내 다리 믿고 해보자, 힘이 안들어가지만 이 악물고 계속 힘주면서 탔다”고 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포기하지 않는다면..." 조언 곱씹으며 날아오른 최가온, 롤모델 기록까지 경신 [밀라노 동계올림픽] 02-13 다음 경수진, 추성훈 로 킥 맞고 털썩 “못생겨 보여” 놀림에 분노(셰프와 사냥꾼) 02-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