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뇨의 기적’ 미쳤다 최가온! 추락 공포 딛고 대표팀 첫 금메달 쾌거 [2026 밀라노] 작성일 02-13 42 목록 <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6/02/13/0001217314_001_20260213050616841.jpg" alt="" /></span></td></tr><tr><td>최가온(세화여고)이 18일(한국시간) 스위스 락스에서 열린 2025-2026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2.50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사진 | 올댓 스포츠</td></tr></table><br>[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이것은 스포츠가 아니라 드라마다. 절망의 끝에서 쏘아 올린 비행이 이탈리아 리비뇨의 설원을 거대한 감동으로 물들였다. 추락의 공포와 부상의 통증을 집념으로 이겨낸 ‘천재 소녀’ 최가온(18·롯데)이 올림픽 정상에 우뚝 서며 한국 설상 역사를 새로 썼다. 이번 올림픽 대표팀 첫 금메달이다.<br><br>최가온은 13일 오전(한국 시각)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이라는 압도적인 점수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설’ 클로이 킴(미국·88.00점)을 2.25점 차로 따돌린, 그야말로 경이로운 역전극이었다. 한국 선수가 올림픽 하프파이프 결선에 진출한 것도, 설상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도 모두 사상 최초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6/02/13/0001217314_002_20260213050616894.jpg" alt="" /></span></td></tr><tr><td>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에 출전한 최가온이 경기를 마치고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td></tr></table><br>불과 한 시간 전까지만 해도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결과였다. 최가온은 1차 시기 도중 하프파이프 가장자리인 ‘림’에 걸려 머리부터 떨어지는 대형 사고를 당했다. 의료진과 들것이 투입되고 공식 홈페이지에 ‘DNS(출발 안 함)’ 표시가 뜰 정도로 상황은 절망적이었다. 2차 시기 역시 통증 여파로 착지 실수를 범하며 메달권에서 멀어지는 듯했다.<br><br>그러나 3차 시기, 기적이 일어났다. 다시 출발대에 선 최가온은 앞선 실수를 비웃기라도 하듯 완벽한 연기를 펼쳤다. 최고 높이 3.1m, 평균 2.6m에 달하는 압도적인 고공 비행을 선보였고, 자신을 괴롭혔던 세 바퀴 회전 기술까지 보란 듯이 성공시켰다. 네 번의 점프를 모두 결점 없이 마무리한 순간, 경기장은 떠나갈 듯한 함성으로 가득 찼다.<br><br>연기를 마친 최가온은 감격에 겨운 듯 점수를 기다리며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 전광판에 ‘90.25’라는 숫자가 새겨진 순간, 리비뇨의 추위는 한순간에 녹아내렸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6/02/13/0001217314_003_20260213050616926.jpg" alt="" /></span></td></tr><tr><td>2차전 경기 펼치는 최가온 (리비뇨=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 2차전에 출전한 최가온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6.2.11 hama@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td></tr></table><br>부상의 공포를 뚫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그 모습은 올림픽 정신이 무엇인지를 전 세계에 증명하기에 충분했다. 메달의 색깔보다 값진 것은 한계를 넘어서려는 용기였으나, 그 용기는 결국 가장 찬란한 황금빛 결과까지 불러왔다.<br><br>대한민국 설상 종목의 숙원을 풀고 세계 정상에 우뚝 선 최가온. 벼랑 끝에서 다시 날아오른 그의 비상은 이번 대회 최고의 명장면으로 역사에 기록되게 됐다. duswns0628@sportsseoul.com<br><br> 관련자료 이전 SF9 유태양, 군입대 전 팬들과 특별한 생일파티 02-13 다음 최가온,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금메달…새 역사 썼다 02-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