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의 기적을 믿는 차준환 "구성요소 그대로 간다" 작성일 02-13 30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6/02/13/0001332788_001_20260213040109886.jpg" alt="" /></span><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color:#808080"><strong>▲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ㆍ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한 차준환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strong></span></div> <br>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서울시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존 프로그램 구성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br> <br> 메달을 노리기 위해서는 구성 난도를 높이는 승부수가 필요해 보이지만, 차준환은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의 경험을 떠올리며 준비해 온 연기를 펼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br> <br> 차준환은 오늘(13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공식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3위 선수와 점수 차가 크고, 메달을 따기 위해선 난도를 높이는 방법이 필요해 보이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구성 요소를 그대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br> <br> 그러면서 "하얼빈 아시안게임에서 그랬듯, 이번에도 같은 선택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br> <br> 차준환은 11일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총점 92.72점을 받아 6위에 올랐습니다.<br> <br> 3위 프랑스 아당 샤오잉파(102.55점)와는 9.83점 차입니다.<br> <br> 차준환은 2025-2026시즌 초반 프리 스케이팅에서 콤비네이션을 포함해 4회전(쿼드러플) 점프 3개를 뛰었으나 시즌 후반부터는 4회전 단독 점프만 2개를 배치했습니다.<br> <br> 역전을 노린다면 시즌 초반 때처럼 4회전 점프 3개를 시도하는 모험을 걸어볼 수도 있습니다.<br> <br> 그러나 차준환은 무리한 도전을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br> <br> 그는 "연기의 완성도를 더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했습니다.<br> <br> 1년 전에도 비슷한 상황이었습니다.<br> <br> 차준환은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 프로그램에서 93.09점을 받아 일본 가기야마 유마(당시 103.81점)에게 9.72점 차로 뒤졌습니다.<br> <br> 당시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병역 혜택이 걸린 금메달을 따지 못하면 다른 메달은 차준환에게 큰 의미가 없었습니다.<br> <br> 그렇지만 차준환은 난도를 높이는 모험을 걸지 않았습니다.<br> <br> 그저 땀 흘렸던 노력의 결과물을 보여주겠다며 준비했던 연기를 펼쳤습니다.<br> <br> 결과는 성공적이었는데, 차준환은 4회전 점프를 2개만 뛰고도 실수를 연발한 가기야마를 제치고 역전 우승했습니다.<br> <br> 1년 전 기적을 일군 차준환은 밀라노에서 다시 한번 같은 전략으로 승부를 겁니다.<br> <br> 차준환은 쇼트 프로그램 이후 제기된 '채점 논란'에 입을 열었습니다.<br> <br> 그는 쇼트 프로그램에서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펼쳤으나 트리플 악셀에서 쿼터 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부족한 경우) 판정을 받았고, 스텝 시퀀스에서 레벨 3에 그치면서 기대에 못 미치는 점수를 얻었습니다.<br> <br> 차준환은 "점수를 확인했을 때 예상보다 낮아 아쉬움이 있었다"며 "기술 점수가 낮았다면 받아들일 수 있었겠지만, 구성 점수가 낮게 나온 부분이 특히 아쉬웠다"고 말했습니다.<br> <br> 이어 "쇼트 프로그램을 마친 뒤 많이 생각했다. 결과보다는 과정을 즐기자고 마음먹었다"며 "원하는 점수를 얻지 못했지만, 연기하는 순간만큼은 내가 보여주고 싶었던 모습을 보여 드렸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기에 만족한다"고 덧붙였습니다.<br> <br> 한편 차준환은 일부 쇼트트랙 선수들이 제기한 빙질 문제도 언급했습니다.<br> <br> 캐나다, 네덜란드, 미국, 한국 등 여러 나라 쇼트트랙 선수들은 쇼트트랙과 피겨 종목이 함께 열리는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의 얼음이 피겨 종목에 맞춰져 있어서 다소 무르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br> <br> 얼음이 단단하지 않아서 넘어지기 쉽다는 의견이 쏟아집니다.<br> <br> 차준환은 이에 관해 "피겨 선수들에게도 약간 무른 편"이라며 "물기가 많아서 신경 쓰이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br> <br> 이어 "물기가 많으면, 그대로 얼어 표면에 돌기가 생길 수 있다"며 "이 부분을 신경 써서 경기에 임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br> <br> (사진=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미국 스키 존슨, 약혼반지로 '2관왕'…연인 청혼에 '활짝' 02-13 다음 [속보] 스노보드 최가온, 결승 도중 크게 넘어져 '부상 우려'…클로이 킴 85.00점 '1차 시기 선두' (2026 밀라노) 02-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