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11위 긍정적" 헝가리 언론 깜짝 호평…태극기 버린 '빙속 괴물' 회복세 조명→"주종목 1500m에서 반등 가능" 작성일 02-13 43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2/13/0000593254_001_20260213024611230.jpg" alt="" /><em class="img_desc">▲ 출처| 헝가리 '마기아르 네메트'</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헝가리 매체가 김민석의 올림픽 첫 경기를 호평했다.<br><br>헝가리 매체 '마기아르 네메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석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남자 1000m에서 1분08초59의 기록으로 11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3번째로 좋은 기록을 남기면서 오는 20일 주 종목인 1500m 출전을 앞두고 매우 긍정적인 첫걸음을 뗐다"고 전했다.<br><br>김민석은 12일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 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 1000m에서 11위로 레이스를 마쳤다.<br><br>일본의 야마다 가즈야와 6조에 배치된 김민석은 레이스 초반 열세를 보였다. 그러나 점차 속도를 끌어올리며 격차를 좁혔다. 결국 마지막 코너를 돌고 직선 구간에서 야마다를 앞질러 파트너보다 앞서 전광판을 확인했다. <br><br>경기 직후 레이스를 마친 총 11명의 선수 가운데 4위에 랭크됐다. 일찌감치 포디움 입성 꿈이 불발됐다. 후속 조 경기가 이어질수록 순위는 조금씩 밀렸고 전광판에 11위가 확정되면서 시상대 그림자는 완전히 사라졌다. 경기 후 취재진과 인터뷰도 정중히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2/13/0000593254_002_20260213024611275.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 / Reuters</em></span></div><br><br>김민석은 한때 한국 남자 중장거리 간판이었다. 국내에서 불린 별명이 '빙속 괴물'일 만큼 발군의 기량을 자랑했다. <br><br>2018 평창, 2022 베이징 대회에서 각각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따내 올림픽에서만 세 차례 시상대에 섰다. <br><br>다만 1000m에서 메달을 수확한 적은 없었다. 주 종목인 1500m와 팀추월, 매스스타트에서 개가(凱歌)를 올렸다. <br><br>1500m에선 평창과 베이징 대회에서 2회 연속 올림픽 동메달을 품에 안았고 2017 삿포로 아시안게임, 2020 밀워키 사대륙선수권대회는 모두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주니어 시절부터 1500m와 팀추월에 일가견을 보인 스케이터였다. <br><br>특유의 후반 스퍼트와 노련한 경기 운영이 강점으로 꼽힌다. 하나 2022년 7월 스케이팅 커리어에 큰 변곡점을 맞았다. 정선교, 정재원, 정재웅과 진천선수촌 입촌 과정에서 술을 마신 뒤 운전운전 사고 차량에 동승한 것이 드러나 선수 자격 정지 1년 6개월, 국가대표 자격 정지 2년의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2/13/0000593254_003_20260213024611321.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em></span></div><br><br>2025년 5월까지 태극마크를 달 수 없어 사실상 올해 밀라노 올림픽 출전 길이 막히자 그는 2024년 헝가리 귀화를 전격 단행했다. 김민석은 당시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음주운전은 전적으로 내 잘못"이라면서도 "빙판에 설 수 없는 상황에서 손을 내밀어 준 유일한 곳이 헝가리였다"며 국적 변경 배경을 귀띔했다.<br><br>헝가리 대표팀 코치를 맡고 있던 에릭 리(이철원)의 설득이 결정적이었다. 김민석은 훈련 환경을 제공받으며 다시 몸을 만들었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에 따른 3년 유예 기간을 채운 뒤 이번 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2/13/0000593254_004_20260213024611351.png" alt="" /><em class="img_desc">▲ 출처| 헝가리빙상연맹</em></span></div><br><br>그러나 올림픽 3회 연속 메달 수확 전망은 당초 회의적이었다. 헝가리 유력지 '넴제티 스포츠'는 지난 3일 "김민석이 헝가리의 메달 수를 늘릴 확률은 높지 않다"고 내다봤다. "지난 시즌까지는 환상적이었다. 밀라노 대회가 1년 전에 열렸다면 다른 예측이 나왔겠지만 올 시즌 경기력은 급격히, 그리고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냉정한 분석을 곁들였다.<br><br>다만 마기아르 네메트는 '추이'를 주목했다. 매체는 "이날 김민석이 거둔 기록(1분08초59)은 올 시즌 세 번째로 좋은 성적이다. 이번 시즌 이보다 더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한 것은 세계에서 가장 속도감 높은 링크로 꼽히는 캐나다 캘거리,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챙긴 2개의 기록 뿐"이라고 강조했다. <br><br>김민석은 지난해 11월 14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에서 1분07초85를 기록해 시즌 베스트를 작성했다. <br><br>같은 달 23일 캘거리로 장소를 옮겨 치른 월드컵 2차 대회에선 1분08초18 만에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다.<br><br>마기아르 네메트는 "캘거리 월드컵에서의 기록과 이날 밀라노 올림픽 기록 격차는 불과 0.4초 차밖에 나지 않는다. 이는 오는 20일에 열릴 그의 주 종목인 1500m를 앞두고 매우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김민석은 앞서 두 차례 동계 올림픽에서 모두 이 종목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며 점점 기량을 회복하는 '추세'에 높은 점수를 줬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2/13/0000593254_005_20260213024611524.jpg" alt="" /><em class="img_desc">▲ 출처| 헝가리 '마기아르 네메트'</em></span></div><br> 관련자료 이전 '쇼트트랙만 문제인가' 차준환도 조심스럽게 밝힌 '무른 빙질' 아쉬움, "선호하는 편 아니야"[밀라노 LIVE] 02-13 다음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대국민 사과 없다...올림픽 망친 주인공들, 김연아 쓴소리 작정하고 무시→"러시아의 자랑스러운 선수" 02-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