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또 대형사고 치고 딴소리… 네덜란드 메달 기대주 울려놓고 “심판은 왜 나에게 페널티 줬나” 작성일 02-13 31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2/13/0001097858_001_20260213000509302.jpg" alt="" /><em class="img_desc">네덜란드의 유프 베네마르스가 12일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11조 경기가 끝난 뒤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밀라노 | 로이터연합뉴스</em></span><br><br>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네덜란드와 중국 사이에 논쟁이 생겼다.<br><br>12일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 11조에서는 네덜란드 유프 베네마르스와 중국 롄쯔원이 같이 경기를 치렀다. 베네마르스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자로 유력한 메달 후보였다.<br><br>하지만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레이스 막판 롄쯔원이 인코스에서 아웃코스로 빠져나가다 베네마르스의 스케이트 날을 건드렸다. 이 여파로 베네마르스는 중심을 잃고 휘청했다. 바로 자세를 다잡고 레이스를 마쳤지만 1분07초58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5위에 머물렀다. 금메달은 1분06초28로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한 미국의 조던 스톨츠가 차지했다.<br><br>롄쯔원은 실격 처리됐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레인을 바꿀 때에는 아웃코스에서 인코스로 들어오는 선수에게 우선권이 있기 때문이다.<br><br>베네마르스는 강하게 항의해 재경기권을 얻어냈다. 30분 정도 휴식 시간을 가진 뒤 홀로 레이스를 달렸다. 하지만 이미 한 번 전력질주로 체력을 소진한 데다 함께 경쟁하는 선수도 없는 레이스에서 좋은 기록을 내지는 못했다.<br><br>경기 후 베네마르스는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믿을 수가 없다”며 “메달은 확실했다. 100%였다”라며 분함을 감추지 못했다.<br><br>베네마르스는 롄쯔원에게 사과를 받았지만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최소한 동메달은 내 것이었다”라며 “이틀 뒤면 모두가 잊어버리고 나는 그저 5위 선수가 된다. 울고 싶은데 눈물도 나오지 않는다”라고 했다. “내 올림픽의 꿈은 찢어졌다”라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br><br>운명처럼, 베네마르스의 아버지 에르벤 베네마르스 역시 올림픽 경기 중 상대 선수 때문에 메달을 놓친 이력이 있다. 1998년 나가노 대회 500m에서 함께 레이스 하던 노르웨이 선수가 넘어지면서 충돌해 어깨가 탈골되는 부상을 입었고 나머지 종목에 출전하지 못한 채 올림픽을 마감했다. 대를 이어 겪은 불운에 안타까움이 쏟아진다.<br><br>베네마르스의 원망을 사고 있는 중국 선수의 입장은 다르다.<br><br>렌쯔원은 “그에게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 모든 선수가 4년간 준비했고 매우 중요한 경기였기 때문이다. 그것은 나에게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또한 “나는 고의로 방해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렌쯔원은 “코스를 돌 때 베네마르스가 매우 가까이 있다는 것밖에 느껴지지 않았다. 그래서 전력으로 커브를 빠져나와 가속하려 하고 있었다”라며 “그가 나의 스케이트날을 밟아버렸고 그가 상체를 일으키면서 나 또한 스피드를 잃고 말았다”라며 오히려 과실은 베네마르스에게 있다고 주장했다.<br><br>롄쯔원은 “심판은 나에게 페널티를 부과했는데 왜인지 모르겠다”라며 “베네마르스는 매우 감정적이 되어 나를 밀쳤다. 그렇게 많은 관객이 보는 앞에서 감정을 쏟아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존중 받아야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네덜란드와 중국 양 측에는 앙금이 남을 것으로 보인다.<br><br>베네마르스는 남은 대회 기간 동안 500m, 1500m에도 출전한다.<br><br>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브리뇨네, 극적 부상 복귀…女 알파인스키 최고령 메달리스트 등극[2026 동계올림픽] 02-13 다음 "나도 스피드 잃었어!" 中 최악 적반하장→“내 꿈은 찢어졌다” 유럽전역 절규[2026 동계올림픽] 02-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