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갈팡질팡! 우크라 선수 추방→선수촌 체류는 허가 '입장 번복'…"IOC, 러시아 선전선동에 이용당하고 있다" 맹비난 [2026 밀라노] 작성일 02-13 44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13/0001974922_001_20260213000614224.jp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IOC는 러시아의 선전에 이용당하고 있다."<br><br>'추모 헬멧' 착용 문제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출전이 금지된 우크라이나 스켈레톤 국가대표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가 충격적인 발언으로 파장을 낳고 있다.<br><br>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징계 결정 이후 선수 본인이 강하게 반발한 데 이어, IOC가 당초 내렸던 추가 제재 일부를 번복하면서 논란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br><br>앞서 헤라스케비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희생된 자국 선수들을 기리기 위해 이들의 얼굴 이미지를 헬멧에 새긴 추모 헬멧을 착용하고 공식 훈련 주행에 나섰다.<br><br>해당 헬멧에는 역도 유망주 알리나 페레구도바, 복서 파블로 이슈첸코, 아이스하키 선수 올렉시 로기노프 등 전쟁으로 목숨을 잃은 선수들이 포함돼 있었고, 일부는 헤라스케비치의 지인이기도 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13/0001974922_002_20260213000614286.jpg" alt="" /></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13/0001974922_003_20260213000614331.jpg" alt="" /></span><br><br>그러나 IOC는 올림픽 헌장 제50조 2항, 즉 정치적·종교적·인종적 선전을 금지한 규정을 근거로 경기 중 착용은 허용될 수 없다는 원칙을 내세웠다.<br><br>IOC는 대안으로 검은 완장 착용과 경기장 밖에서의 헬멧 공개를 제시했지만, 헤라스케비치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br><br>결국 IOC와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배심원단은 선수 등록 자격 박탈을 결정, 선수는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메달 다크호스로 평가받던 선수의 레이스는 이렇게 무산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13/0001974922_004_20260213000614373.jpg" alt="" /></span><br><br>징계 직후 헤라스케비치는 취재진 앞에서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공허함뿐이다"라고 심경을 전했다.<br><br>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그는 "어제 훈련은 정말 훌륭했다. 이번 종목에서 메달리스트들 사이에 설 수 있다고 느꼈다. 하지만 내가 동의하지 않는 규정 해석 때문에 갑자기 경쟁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br><br>이어 "우크라이나에 있을 때 나는 많은 장례식에 참석했다. 너무 어린 나이에 아무 이유 없이 목숨을 잃은 젊은이들이 있었다"며 "그들의 희생 덕분에 우리가 지금 이곳에 있을 수 있고, 나는 그들을 기리고 그 가족들을 기리고 싶다"고 덧붙였다.<br><br>특히 그는 IOC 결정이 갖는 상징적 파장에 대해서도 강한 문제의식을 드러내며 충격적인 발언을 이어갔다.<br><br>그는 국제올림픽위원회를 향해 "IOC는 러시아의 선전에 이용되고 있는 것이다. 좋아 보이지 않는다. 그들이 끔찍한 실수를 저질렀다고 믿는다"고 주장했다. 징계가 단순한 규정 적용을 넘어 정치적 메시지로 소비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13/0001974922_005_20260213000614412.jpg" alt="" /></span><br><br>한편, IOC는 당초 헤라스케비치의 선수 인가까지 철회해 선수촌 출입 및 대회 현장 체류 자격을 박탈할 방침이었지만, 현재는 해당 입장을 선회한 상태다.<br><br>IOC는 코번트리 위원장이 징계위원회에 선수 인가 철회 재검토를 요청한 뒤 결정을 뒤집었고, 그가 밀라노·코르티나 대회 현장에 머무를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밝혔다.<br><br>이로써 헤라스케비치는 경기 출전은 불가능하지만, 올림픽 인가 자체는 유지하게 됐다. 선수 신분으로 레이스에 나설 수는 없지만 대회 체류 자격은 보전된 셈이다.<br><br>IOC 수장이 직접 재검토를 요청했다는 점에서, 조직 내부에서도 징계 수위에 대한 고민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13/0001974922_006_20260213000614454.jpg" alt="" /></span><br><br>사진=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빙질 안 좋다는데… 조직위 “이상 없다” 02-13 다음 영화 보는 듯…AI·드론으로 몰입감 높인 밀라노 '기술 올림픽' 02-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