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티나 가른 '용의 머리'…스켈레톤 정승기 위풍당당 질주 작성일 02-12 32 목록 <!--naver_news_vod_1--><br>#동계올림픽<br><br>[앵커]<br><br>지난 올림픽에선 정치적 메시지라는 이유로 거북선 문양이 새겨진 헬멧을 쓰지도 못했습니다. 두 번째 올림픽, 스켈레톤 정승기 선수는 오늘 위풍당당한 질주를 펼쳤습니다. 헬멧엔 거북선을 닮은 '용 머리' 문양을 새겼습니다.<br><br>정수아 기자입니다.<br><br>[기자]<br><br>두 번째 올림픽, 긴장감 속에 출발을 준비합니다.<br><br>거북선 헬멧이 정치적 메시지 표출로 해석돼 용 머리를 새긴 헬멧을 썼지만, 마음만큼은 거북선을 품었습니다.<br><br>[정승기/스켈레톤 대표팀 : 거북선이 전쟁을 할 때 다른 적선들 사이로 위풍당당하게 들어가서 다 깨부수고 하잖아요. 당당함이라는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br><br>자신만의 거북선으로 코르티나 얼음을 가른 질주.<br><br>1차 시기는 56초57, 9위를 기록했습니다.<br><br>2차 시기에선 스타트를 0.03초 앞당겼습니다.<br><br>하지만 이후 레이스에서 작은 실수들이 겹치며 결승선을 더 늦게 통과했습니다.<br><br>1, 2차를 합해 1분53초22로 공동 8위.<br><br>다소 아쉬움을 남긴 출발이지만, 이번 올림픽이 주는 울림은 어느 때보다 큽니다.<br><br>정승기는 2년 전 훈련 도중 입은 허리 부상 탓에 자칫 선수 생활이 끝날 뻔했습니다.<br><br>[정승기/스켈레톤 대표팀 : 스켈레톤이고 뭐고 수술 끝나고 그냥 걸을 수만 있으면 좋겠다. 나는 열심히 한 죄밖에 없는데.]<br><br>마음고생으로 고된 시간이었지만 재활에 집중했습니다.<br><br>[정승기/스켈레톤 대표팀 : 제가 어쩔 수 없이 느린 선수가 됐잖아요. 그래서 보이지 않던 것도 보이기 시작했고.]<br><br>월드컵에서 값진 동메달을 거머쥐고 메달 후보로 나선 올림픽.<br><br>[JTBC 중계 : 이렇게 뛰고 메달 경쟁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정말 기적이거든요.]<br><br>3차 시기까지 상위 20명만 4차 시기에 나서는 스켈레톤은 1차부터 4차까지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가려냅니다.<br><br>3차와 4차 시기는 14일에 열립니다.<br><br>[영상편집 박인서] 관련자료 이전 ‘미스트롯4’ 윤윤서, 가시밭길 자처…“이건 대형 사고야!” 02-12 다음 모굴 정대윤, 1차 결선 19위로 탈락…15일 듀얼 모굴 재도전 02-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