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전사 추모? 안 돼 나가! 올림픽서 OUT! 스켈레톤 선수, 경기 21분 전 퇴출→선수촌도 출입금지…"공허함 뿐이다" 작성일 02-12 41 목록 <article data-scroll-anchor="false" data-testid="conversation-turn-1" data-turn="user" data-turn-id="fca32fe6-5204-477a-934c-ffabaaf259e5" dir="auto" tabindex="-1"><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12/0001974881_001_20260212210609038.jp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추모 헬멧'을 착용해 논란을 빚은 우크라이나 스켈레톤 국가대표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가 결국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퇴출됐다.<br><br>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림픽 헌장 위반을 이유로 그의 선수 자격을 박탈했고, 이에 따라 그는 대회 현장을 떠나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br><br>헤라스케비치는 대회 개막 전 훈련 주행 내내 전사한 우크라이나 선수들의 얼굴 이미지가 담긴 헬멧을 착용해 화제를 모았다. 헬멧 속 인물들 가운데에는 역도 유망주 알리나 페레구도바, 복서 파블로 이슈첸코, 아이스하키 선수 올렉시 로기노프 등이 포함돼 있으며, 일부는 헤라스케비치의 친구였다.<br><br>IOC는 지난 10일(한국시간) 해당 헬멧이 "올림픽 헌장을 준수하지 않는다"고 통보하며 경기 중 착용을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br><br>그러나 그는 이후에도 공식 훈련서 같은 헬멧을 다시 착용했고,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그것을 착용할 모든 권리가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12/0001974881_002_20260212210609091.jpg" alt="" /></span><br><br>IOC는 대회 개막을 앞두고 막판 중재에 나섰다.<br><br>짐바브웨 수영 레전드인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은 남자 스켈레톤 1차 주행을 앞두고 코르티나 슬라이딩 트랙을 직접 찾아 헤라스케비치를 만나는 등 고위층까지 나섰다.<br><br>코번트리 위원장은 이후 성명을 통해 "그가 어떠한 형태의 타협도 고려하지 않았다"고 밝혔다.<br><br>이어 "IOC는 헤라스케비치 선수가 출전하기를 매우 원했다. 그래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목숨을 잃은 동료 선수들을 기리고자 하는 그의 바람을 가장 존중하는 방식으로 해결책을 찾기 위해 직접 만나 논의했다"고 설명했다.<br><br>실제로 IOC는 대안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중에는 검은 완장을 착용해 추모 의사를 표하고, 혼합구역이나 기자회견, 소셜미디어 등 경기장 밖에서는 헬멧을 공개할 수 있다는 방안이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12/0001974881_003_20260212210609136.jpg" alt="" /></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12/0001974881_004_20260212210609178.jpg" alt="" /></span><br><br>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헤라스케비치는 끝내 해당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결국 IOC와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배심원단은 그의 선수 등록 자격을 박탈하기로 결정했다.<br><br>IOC는 "해당 헬멧이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기 때문에 선수 인가 철회 결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선수 인가가 취소되면서 그는 올림픽 선수촌 출입 자격도 잃었다.<br><br>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IOC 발표는 남자 스켈레톤 1차 레이스 시작 불과 21분 전에 이뤄졌다.<br><br>성명에서 IOC는 "마지막 기회가 주어졌음에도 IOC의 선수 표현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기를 거부했기 때문에, 헤라스케비치 선수는 밀라노·코르티나 2026 대회 레이스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12/0001974881_005_20260212210609214.jpg" alt="" /></span><br><br>이로써 메달 다크호스로 평가받던 그는 경기 출전 자체가 무산됐다.<br><br>그는 해당 결정 이후 취재진과 만나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공허함뿐이다"라고 심경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br><br>또한 그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하겠다는 뜻도 밝혔지만, 이미 경기가 시작된 상황에서 실질적 구제 가능성은 크지 않다.<br><br>또한 헤라스케비치는 마지막까지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나는 IOC와 스캔들을 원한 적이 없고 만들지도 않았다. 규정 해석이 스캔들을 만든 것"이라며 "이 논란이 우크라이나에서 희생된 선수들에 대해 크게 말할 수 있게 했지만, 동시에 대회와 다른 선수들에게서 관심을 빼앗고 있다"고 주장했다.<br><br>이어 그는 헬멧 사용 금지 해제, 자신에게 가해진 압박에 대한 사과, 우크라이나 체육시설을 위한 발전기 지원 등을 IOC에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전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12/0001974881_006_20260212210609261.jpg" alt="" /></span><br><br>사진=연합뉴스</article><br><br> 관련자료 이전 올림픽 현장서 ‘술’로 퇴출…핀란드 스키점프 총감독 중도 귀국[2026 동계올림픽] 02-12 다음 양구유도스포츠클럽, 몽골 유소년 선수 초청 합동훈련 진행 02-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