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잘됐다”던 린지 본, 다리 괴사하는 ‘구획 증후군’ 추정 작성일 02-12 29 목록 <b>골절로 근육 압력 증가하며 혈액 순환 멈추며 조직 괴사<br>“상태 심각해 골절된 뼈 맞추는 수술 못 한아직 못한 듯”</b><br>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에서 경기 도중 추락 사고로 왼쪽 다리가 골절된 ‘스키 여제’ 린지 본(42·미국)이 부상 부위에 구획 증후군이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 구획 증후군이란 뼈가 부러지거나 심한 타박상으로 부종이 심해지면서 근육 압력이 증가, 상처 주위의 혈관과 신경이 압박되면서 혈액 순환이 막히고 근육과 기타 조직이 괴사하는 질환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6/02/12/0003958969_001_20260212204211239.jpg" alt="" /><em class="img_desc">스키 여제 린지 본이 1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3번째 수술 받은 자신의 모습을 전했다./인스타그램</em></span><br> 본은 12일 병실에 누워 있는 자신의 사진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하고 “오늘 받은 세 번째 수술은 성공적이었다”고 했다. 그는 “더디지만 몸 상태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br><br>본은 지난 8일 열린 올림픽 알파인스키 여자 활강 경기에서 점프 도중 기문과 충돌한 뒤 균형을 잃고 슬로프에 추락해 수차례 나뒹구는 사고를 당했다. 이후 응급 수술을 받고 의식을 회복한 뒤 “완전히 회복하려면 여러 차례 수술을 더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br><br>하지만 본의 말과 달리 실제 상태는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의무 위원 등을 역임한 은승표 스포츠 의학 전문의는 이날 본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 “린지 본이 구획 증후군이 나타나면서 상태가 좋지 않은 탓에 부러진 뼈를 고정하는 수술은 아예 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br><br>일단 사진 속 린지 본의 왼쪽 다리에 설치된 장치는 ‘외고정 기기’라고 불리는 것이다. 다리 뼈가 부러졌을 때 다리의 혈액 순환이 나빠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임시로 다리를 고정해 주는 장치다. 은 전문의는 “다리가 너무 심하게 부은 탓에 부서진 뼈를 고정하는 수술은 위험해서 하지 못하고 일단 임시 장치로 고정을 위해 붙여둔 것”이라고 설명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6/02/12/0003958969_002_20260212204211292.jpg" alt="" /><em class="img_desc">12일 린지 본이 공개한 사진 중 근막절제술을 한 부위로 추정되는 부분./인스타그램</em></span><br> 또 사진 속 린지 본의 왼쪽 정강이 부위에 찢어진 듯한 상처(빨간 동그라미)가 보이는데, 은 전문의는 “근막 절제술을 한 흔적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근막 절제술이란 구획 증후군이 나타나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근육의 근막을 찢어서 근육의 압력을 낮춰 혈액 순환을 돕고 다리 부기를 빼기 위한 응급 외과 수술이다.<br><br>은 전문의는 “긍정적으로 전망해보자면 일단 근막 절제술로 혈액 순환이 회복되고 손상된 혈관이 회복되면서 붓기가 가라앉는데, 이는 2~3주 정도 기다려야 한다”며 “이후 다리 상태가 좀 호전된다면 피부 이식과 부서진 뼈를 고정하는 수술 등이 이뤄질 수 있다”고 했다.<br><br>하지만 경과가 나빠질 가능성도 있다. 은 전문의는 “근막 절제술을 했음에도 구획 증후군이 좀처럼 호전되지 않아 염증이 생기고 뼈가 굳게 되면 뼈를 드러내고 이식하는 걸 반복하는 수술을 1년 넘게 계속 반복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며 “어떤 경과가 나타나든 일단 최소 1년은 선수 복귀는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br><br>린지 본은 이번 올림픽 출전 9일 전에 경기 도중 왼쪽 무릎 십자 인대가 완전 파열됐지만, 올림픽 출전을 강행했고 충돌 사고로 왼쪽 정강이 뼈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부상 이후 본은 전략적인 코스 선택과 부상은 딱 5인치 차이로 갈린다”며 “이번 부상은 내가 너무 안쪽으로 코스를 타면서 기문과 충돌하며 균형을 잃었기 때문이다. 십자인대 파열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br><br> 관련자료 이전 “맛없어 별점 1점 남겼다가” 배달 리뷰 고성·욕설 충돌…너무 심하다 했더니, 결국 사달 02-12 다음 [올림픽] 핀란드 스키점프 감독, 대회 기간 음주로 퇴출 02-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