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이 너무해” 빙질에 불만 토로하는 쇼트트랙 선수들…조직위 “이상 없음” 작성일 02-12 47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19/2026/02/12/0003059598_001_20260212202709711.jpg" alt="" /><em class="img_desc">넘어진 커린 스토더드와 충둘한 김길리. ⓒ 뉴시스</em></span>[데일리안 = 김태훈 기자] <br><br>쇼트트랙 레이스 중 충돌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선수들이 ‘빙질’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지만,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상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br><br>지난 10일(한국시간) 쇼트트랙 첫 레이스(혼성 계주 2000m)를 소화한 대표팀 선수들은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의 빙질이 무뎌 넘어질 위험이 크다고 한목소리를 냈다.<br><br>12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훈련을 마친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신예’ 임종언(고양시청)도 “얼음이 무르다. 첫 경기를 치렀을 때보다 더 그렇다”며 고개를 갸웃했다.<br><br>비단 한국 선수들 뿐만 아니라 외국 선수들도 빙질을 지적하고 있다.<br><br>남자 쇼트트랙 최강으로 꼽히는 윌리엄 단지누(캐나다)는 “얼음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 적응이 어렵다”고 말했고,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도 "빙질 탓에 스케이트 타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br><br>빙질 논란 속 쇼트트랙 첫날 경기에서는 넘어지는 사고가 몇 차례 발생했다.<br><br>그로 인해 한국도 큰 피해를 입었다. 지난 10일 커린 스토더드(미국)는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펼쳐진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준결승 2조 경기 중 혼자 미끄러져 넘어졌다. 추월을 노리며 스피드를 끌어올리던 김길리는 갑작스럽게 넘어져 앞을 막은 스토더드와 충돌해 펜스에 부딪혀 쓰러졌다.<br><br>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에서도 김길리는 다음 주자 최민정과 터치했다. 끝까지 레이스에 최선을 다했지만 한국은 파이널A(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피해자’ 김길리는 눈물을 훔치며 결과를 받아들였다.<br><br>김길리, 최민정, 황대헌, 임종언으로 구성된 한국은 최정예를 구성해 금메달을 노린 팀이다. 하지만 미국 선수가 넘어지면서 결승에도 오르지 못하는 아픔을 겪었다.<br><br>네덜란드도 혼성 2000m 계주 준결승에서는 산드라 펠제부르가 넘어졌다. 이번 시즌 월드투어 4차 대회 혼성 200m 계주 우승팀인 네덜란드도 결승에 오르지 못하고 물러났다.<br><br>독보적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에이스들은 빙질에 더 예민하다. 실력으로 순위가 가려져야 하는데 빙질이 변수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경기를 치를수록 얼음이 더 물러지고 있다는 점은 심히 우려된다.<br><br>빙질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은 역시 피겨 스케이팅과 쇼트트랙이 같은 아이스링크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빙상계에 따르면 피겨는 약 3cm, 쇼트트랙은 약 5cm가 얼음의 적정 두께다.<br><br>그런데 두 종목이 같은 아이스링크에서 오전과 오후, 또는 1일 간격을 두고 경기를 치르다보니 적합한 얼음 두께를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br><br>모든 올림픽에서 이런 논란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때도 같은 조건이었는데 시간대별로 얼음 두께를 측정하며 관리해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는 이런 불만이 나오지 않았다.<br><br>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도 선수들이 빙질 관리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지만, 조직위원회는 “이상 없다”는 입장이다.<br><br>조직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빙질 문제를 제기한 선수는 일부에 불과하다”며 “경기 중에도 관계자들이 얼음 온도와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는 그동안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고 덧붙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19/2026/02/12/0003059598_002_20260212202709741.jpg" alt="" /><em class="img_desc">ⓒ REUTERS/연합뉴스</em></span> 관련자료 이전 충격! 세계 3위 韓 여자 컬링, 약체 미국에 4-8 역전패…첫판부터 ‘삐끗’ [2026 밀라노] 02-12 다음 한고은 "'한가인'으로 두 번 불려, 자괴감"…인터뷰 거절 사건 속내 고백 [RE:뷰] 02-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