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위원회, '전쟁 희생자 추모 헬멧' 우크라이나 선수 출전 금지 작성일 02-12 23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전사한 동료 24명 얼굴 새긴 추모 헬멧<br>"희생 있어 우리가 경쟁할 수 있었다"</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77/2026/02/12/0005721552_001_20260212192816053.jpg" alt="" /><em class="img_desc">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우크라이나 스켈레톤 선수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사망한 동료 선수와 희생자들의 사진이 새겨진 헬멧을 착용하고 있다. AP연합뉴스</em></span><br><br>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전사한 동료들을 기리는 헬멧을 쓰고 경기에 나서려던 우크라이나 스켈레톤 선수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27)에게 출전 금지 조치를 내렸다. <br><br>IOC는 12일 헤라스케비치가 선수 표현의 자유 지침을 준수하지 않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참가가 금지됐다고 발표했다.<br><br>헤라스케비치는 러시아와 전쟁에서 희생된 우크라이나 운동선수 24명의 얼굴이 새겨진 헬멧을 쓰고 올림픽 연습 주행에 나섰다. 헬멧에는 10대 역도 선수 알리나 페레후도바를 비롯해 권투, 아이스하키 등 다양한 종목 선수들의 이미지가 담겼다. <br><br>헤라스케비치는 "사망한 선수들의 희생이 있어 우리가 경쟁할 수 있었다"며 "그들을 배신할 수 없다"고 헬멧 착용 의사를 굽히지 않았다.<br><br>IOC는 해당 헬멧이 올림픽 헌장 제50조 2항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이 규정은 올림픽 경기장과 시설 내에서 어떠한 종류의 시위나 정치적, 종교적, 인종적 선전도 허용하지 않는다. <br><br>IOC는 추모 완장을 착용하라는 절충안을 제시했으나 헤라스케비치는 완장이 희생자들을 기리기에 부족하다며 거절했다.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이 직접 만나 설득에 나섰지만 결국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77/2026/02/12/0005721552_002_20260212192816094.jpg" alt="" /><em class="img_desc">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우크라이나 스켈레톤 선수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사망한 동료 선수와 희생자들의 사진이 새겨진 헬멧을 착용하고 있다. AP연합뉴스</em></span><br><br>이번 조치는 과거 사례와 대비되며 국제적인 파장을 낳고 있다. 헤라스케비치는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당시에도 '우크라이나 전쟁 반대(No war in Ukraine)'라는 표지를 들었으나, 당시 IOC는 이를 평화 촉구로 인정해 징계하지 않았다. 반면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는 슬로건이 적힌 망토를 두른 난민팀 선수를 실격 처리한 바 있다.<br><br>헤라스케비치와 우크라이나 선수단은 이번 참가 자격 박탈에 대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이의를 제기할 방침이다. 라트비아 선수단 등 다른 국가들도 지지 의사를 표명한 상태다. <br><br> 관련자료 이전 "때리긴 왜 때려, 매너 없어!" 中 적반하장 분노 폭발…'민폐 레이스 논란' 렌쯔원 "사과했는데도 감정적으로 나를 때렸다" 02-12 다음 차준환, ‘클린 연기’로 역전극 도전 …美리펀 “차준환은 여전히 메달 후보” 02-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