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희생자 새긴 헬멧이 '정치적 선전'? IOC, 결국 우크라 선수 자격 박탈 작성일 02-12 30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9/2026/02/12/0004115664_001_20260212191108711.jpg" alt="" /><em class="img_desc">전쟁 희생자를 새긴 추모 헬멧. 연합뉴스</em></span><br>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추모 헬멧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힌 우크라이나 스켈레톤 선수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에게 출전 금지 조처를 내렸다.<br><br>IOC는 12일 ​"헤라스케비치가 IOC 선수 표현의 자유 지침을 준수하지 않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참가가 금지됐다"고 발표했다.<br><br>헤라스케비치는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희생된 우크라이나 운동선수 24명의 이미지가 새겨진 추모 헬멧을 쓰고 올림픽 연습 주행에 나섰다.<br><br>그러나 IOC는 헤라스케비치의 헬멧이 올림픽 경기장 내 어떠한 종류의 시위나 정치적, 종교적, 인종적 선전도 허용하지 않는다는 올림픽 헌장 제50조 2항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br><br>IOC는 추모 완장 착용이라는 절충안을 제시했으나, 헤라스케비치는 "사망한 선수들의 희생 덕분에 우리가 팀으로 경쟁할 수 있는 것"이라며 "나는 그들을 배신할 수 없다"고 헬멧 착용 의사를 굽히지 않았다.<br><br>IOC는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이 헤라스케비치를 직접 만나 설득하는 등 여러 차례 대화를 시도했으나, 그가 타협안을 거부해 ​참가 자격을 박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헤라스케비치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에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br><br>과거 2022 베이징 대회 당시에도 헤라스케비치는 '우크라이나 전쟁 반대' 표지를 들어 보인 바 있다. 당시 IOC는 이를 '단순한 ​평화 촉구'로 간주해 헌장 위반이 아니라고 판단했으나, 전쟁이 진행 중인 현재는 다른 잣대를 적용했다.<br><br>2018 평창 12위, 2022 베이징 18위를 기록했던 헤라스케비치는 이번 ​조치로 12일부터 시작되는 스켈레톤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br> 관련자료 이전 "결정사는 차갑다" 이선민, 결정사 등급에 충격… "남자만 따지면 50%↓" [RE:뷰] 02-12 다음 대한체육회, 청소년스포츠한마당 사업설명회 개최 02-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