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C 하우스의 명품 ‘카사 이탈리아’를 아시나요? 그리고 K-컬처 붐이 만든 코리아 하우스의 진화 작성일 02-12 22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2/12/0001097827_001_20260212185413540.jpg" alt="" /><em class="img_desc">이탈리아 밀라노 중심의 인기 관광지 스포르체스크성 인근 트리엔날레 밀라노에 자리한 ‘까사(CASA) 이탈리아’. 밀라노|이정호기자</em></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2/12/0001097827_002_20260212185414240.jpg" alt="" /><em class="img_desc">까사 이탈리아 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포스터가 전시된 공간. 밀라노||이정호기자</em></span><br><br>이탈리아 밀라노 중심의 인기 관광지 스포르체스크성 인근에 ‘까사(CASA) 이탈리아’가 자리하고 있다. ‘카사’는 이탈리아 말로 ‘집’이라는 의미로, ‘까사 이탈리아’는 NOC 하우스에서도 입소문이 난 행사다.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 규모도 압도적이다. 이탈리아 체육회는 1933년 지어진 박물관 ‘트리엔날레 밀라노’를 통째로 대관해 이탈리아만의 멋을 연출했다.<br><br>11일 찾은 ‘까사 이탈리아’는 평일 이른 저녁임에도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국립 박물관 같은 대형 박물관은 아니지만 100년이 넘은 건축물 안에 현대식으로 펼쳐진 내부가 먼저 놀라움을 줬다. ‘패션의 도시’다운 화려하지만 톡톡 튀면서도 깔끔한 컬러 배치도 시선을 끌었다.<br><br>기존 박물관 전시회와 함께 이번 동계 올림픽 관련 섹션들이 배치된 듯했다. 1층 가장 안쪽 봅슬레이 썰매 등 동계 스포츠 선수들의 장비를 전시해 근대 동계 올림픽의 스토리를 전하는 섹션이 머무는 사람들이 많았다.<br><br>지하 1층에는 밀라노·코르티나 2026 아트 포스터 전시회가 진행 중이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밀라노는 40세 이하 젊은 이탈리아 예술가 10명을 초청해 올림픽과 패럴림피에 대한 창의적인 해석을 맡겼고, 현대 이탈리아 미술의 활력과 올림픽의 역동적인 정신이 녹아든 포스터가 나왔다. 올림픽 성화봉과 함께 그 원본도 이 박물관에 전시돼 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2/12/0001097827_003_20260212185414963.jpg" alt="" /><em class="img_desc">까사 이탈리아 내 동계 올림픽 선수 용품이 전시된 공간. 밀라노||이정호기자</em></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2/12/0001097827_004_20260212185415506.jpg" alt="" /><em class="img_desc">까사 이탈리아 내 동계 올림픽 선수 용품이 전시된 공간. 밀라노||이정호기자</em></span><br><br>스포츠와 문화가 역동적으로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소개된 ‘카사 이탈리아’의 이번 대회 주제는 ‘무사(Musa)’ 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전 세계에 영감을 주는 이탈리아에 대한 헌사를 표현했다는 설명이다.<br><br>‘까사 이탈리아’ 같은 NOC 하우스는 올림픽 분위기에 빠져들기에 최고의 장소다. NOC 하우스는 각국 올림픽 위원회의 공식 본부이면서 선수단과 팬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경기가 있는 날에는 다같이 생중계를 보고 함께 응원하며 뜨거워진다. 선수들과 선수단을 지원하는 창구로도 활용된다. VIP들이 모이는 스포츠 외교 장소가 되기도 하고, 평소에는 각 국가의 문화, 전통 등 정체성을 담은 행사가 열리는 무대가 된다.<br><br>대한체육회도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2004년 아테네 하계 올림픽부터 코리아 하우스를 운영해왔다. 초반에는 선수단 지원과 메달리스트 인터뷰, 스포츠 외교를 위한 자리로 주로 마련되다가 2024년 파리 하계 올림픽부터는 민간·공공 기관이 대거 참여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됐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아진 K-컬처를 향한 관심에 문화적인 요소가 점점 더 부각된다.<br><br>이번 대회에서는 밀라노의 빌라 네키 캄필리오에 코리아 하우스를 개관했다. 빌라 네키 캄필리오 역시 1930년대에 설계된 근대 건축 명소이자 박물관이다.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한 밀라노 시내 관광 코스 중 하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2/12/0001097827_005_20260212185416111.jpg" alt="" /><em class="img_desc">까사 이탈리아 내 한 쪽 벽에는 대회 메달리스트의 이름이 새겨지고 있다. 밀라노||이정호기자</em></span><br><br>밀라노 시내에는 코리아 하우스, 까사 이탈리아 외에도 중국, 일본, 독일, 네덜란드, 스위스, 스웨덴, 브라질, 슬로바키아, 체코, 벨기에 등 약 10여 개국 NOC 하우스가 자리하고 있다. 컨셉은 다 다르다. 벨기에는 아예 맥주를 파는 곳으로 운영한다. ‘벨기에 펍’으로 불리는 이 곳 역시 올림픽 때마다 인기를 끄는 장소다. 네덜란드도 맥주를 파는 컨셉으로 유명하다.<br><br>밀라노 NOC 하우스 중에서도 코리아 하우스의 인기가 상당하다. 개관 전부터 1000명씩 찾을 정도였던 높은 관심이 본격 개장 후 더 뜨거워졌다. 당초 하루 1700명인 예약 인원을 2000명으로 늘렸는데도 매일 예약이 찬다. 역대 최대 규모로 차려진 파리 올림픽 코리아 하우스에 6만4000여명의 방문객이 찾았는데 이번에는 그 이상으로 흥행할 것으로 기대된다.<br><br>체육회는 지난 파리 하계 올림픽 때 역대 최대 규모로 코리아 하우스를 오픈했다. 이번에도 동계 올림픽임에도 예산만 27억원을 투입한 대형 이벤트로 준비했다. 코리아하우스 단장은 대한민국 외식·라이프스타일 산업의 흐름을 바꿔온 유명 브랜드 컨설턴트인 노희영 씨가 맡았고, 파리에서는 기업 전시 공간 부스가 큰 부분을 차지했다면 올해는 라이프 스타일에 초점을 맞춘 체험형 행사가 많은데 호응이 좋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2/12/0001097827_006_20260212185416897.jpg" alt="" /><em class="img_desc">이탈리아 밀라노의 빌라 네키 캄필리오에 위치한 코리아 하우스에 방문하기 위한 외국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입장을 위해서는 긴 기다림을 이겨내야 한다. 대한체육회 제공</em></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2/12/0001097827_007_20260212185417713.jpg" alt="" /><em class="img_desc">코리아 하우스의 K-푸드, K-뷰티 부스는 관람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이다. CJ 제공</em></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2/12/0001097827_008_20260212185418361.jpg" alt="" /><em class="img_desc">한 외국인 여성이 코리아 하우스의 K-뷰티 체험 부스를 방문해 화장품을 써보고 있다. CJ 제공</em></span><br><br>코리아 하우스 스폰서로 나선 김유상 CJ 스포츠마케팅 담당 상무는 “K-컬처의 열기는 이미 파리 올림픽 때 확인했다. 당시 방문객 50% 이상이 현지인 또는 외국인이었다”며 “지난 대회까지는 K-컬처를 단순한 체험으로 진행했다면 이제는 그들의 일상에 녹아드는 라이프 스타일로 젊은 세대들과 호흡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K-뷰티 체험과 한복을 입고 스티커 사진을 찍는 부스에 가장 사람이 많다. 대한체육회 굿즈는 개관 5일째에 준비한 수량의 30%가 팔렸다.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다는 국립 박물관 굿즈들도 불티나게 팔린다.<br><br>NOC 하우스 대부분은 일부를 제외하면 일반인에게 개방된다. 예약이나 티켓 구매가 필요한 경우도 많다.<br><br>밀라노 |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손 시린데 카톡카톡, 안경서 답장합니다”…‘믿을맨’ 손잡은 카카오 02-12 다음 [올림픽] 논란 딛고 출전한 프랑스 보드리-시즈롱, 판정 시비 속 금메달 02-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