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칙왕’ 오노가 봐도 롄쯔원 ‘반칙’…“네덜란드 선수 나가게 해줬어야, 너무 가까이 간 상대도 실수” 작성일 02-12 33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2/12/0001097823_001_20260212183410243.png" alt="" /><em class="img_desc">베네마르스(왼쪽)가 12일 열린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경기를 마친 뒤 자신을 방해한 롄쯔원에게 항의하며 밀치고 있다. AP연합뉴스</em></span><br><br>국내에서 ‘반칙왕’으로 유명한 미국 쇼트트랙 레전드 아폴로 안톤 오노가 2026 밀라노·담페초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민폐 주행’ 논란을 일으킨 중국 롄쯔원이 속도를 낮춰 상대 선수가 나가게 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네덜란드 유프 베네마르스 역시 거리 조절의 실수가 있었다며 올림픽 무대의 어려움을 짚었다.<br><br>오노는 12일 미국 야후스포츠 인스타그램에 공개된 영상에서 이날 올림픽 현장을 떠들석하게 만든 스피드 스케이팅 충돌 사건에 대해 설명했다. 오노는 “롄쯔원이 코너가 교차되는 상황에서 스피드를 줄여 네덜란드 선수를 먼저 가게 해야 했다. 그렇게 하지 못하면서 충돌이 일어났다”고 지적했다.<br><br>롄쯔원은 이날 열린 대회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000m 11조에서 베네마르스와 경쟁했다. 네덜란드 빙속 샛별로 주목받는 베네마르스는 인코스, 롄쯔원은 아웃코스에서 출발했다. 코너를 돌아 두 선수가 레인을 바꾸는 상황에서 충돌이 발생했다. 아웃코스에서 인코스로 진입하려던 베네마르스가 인코스에서 아웃코스로 빠져나가던 롄쯔원의 스케이트 날에 접촉됐고, 베네마르스는 순간적으로 중심을 잃고 휘청하며 가속이 줄고 말았다. 이 여파로 속도가 크게 줄어든 베네마르스는 1분07초58로 레이스를 마쳤고, 최종 5위에 머물렀다. 충돌이 없었다면 충분히 더 좋은 기록으로 메달이 유력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2/12/0001097823_002_20260212183410711.png" alt="" /><em class="img_desc">안톤 오노가 스피드스케이팅 충돌 상황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야후스포츠 인스타그램</em></span><br><br>롄쯔원은 파울로 지적돼 실격처리 되고 베네마르스가 경기 후 다시 나홀로 레이스를 했지만, 체력이 떨어진 베네마르스는 기록을 단축하지 못했다.<br><br>오노는 “레인이 교차하는 타이밍에 상대의 배후에 들어가면 공기 저항이 13~30% 줄어 스피드를 유지하기 편하다”면서 “그러나 베네마르스는 너무 가까워졌다. 흥미로운 것은 이 정도 실력을 가진 선수가 그런 실수를 한 것을 지금까지 한 번도 보지 못했다”며 베네마르스 역시 실수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코스를 교차해 나가는 과정에서 거리 조절에 실패했다는 것이다.<br><br>오노는 “이것이 올림픽이다. 이 무대에서는 냉정해야 하고 초조함은 금물이다. 내가 볼땐 양쪽 선수 모두 전술적인 실수가 있었다”고 결론지었다.<br><br>오노는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를 포함해 총 8개(금 2·은 2·동 4)의 메달을 딴 미국 쇼트트랙의 레전드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는 판정 논란 끝에 한국 김동성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2/12/0001097823_003_20260212183411443.png" alt="" /><em class="img_desc">베네마르스(왼쪽)가 12일 열린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롄쯔원과 레인을 교차하고 있다. AP연합뉴스</em></span><br><br>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영상]“팀 전체가 춤을 췄다” 은메달리스트 울린 ‘하카’[2026 동계올림픽] 02-12 다음 “헬멧 벗고선 안 타” 우크라 최초 스켈레톤 선수, IOC와 정면충돌 끝 실격[2026 동계올림픽] 02-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