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추모 헬멧' 고집한 우크라이나 선수 자격 박탈 작성일 02-12 28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2/12/0000914417_001_20260212181312624.jpg" alt="" /><em class="img_desc">우크라이나의 스켈레톤 선수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가 11일 코르티나담페초에서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숨진 우크라이나 선수들을 추모하기 위해 그들의 얼굴이 새겨진 헬맷을 쓰고 훈련하고 있다. 코르티나담페초=AP 뉴시스</em></span><br><br>우크라이나의 스켈레톤 선수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가 러시아와 전쟁에서 전사한 선수를 기리는 '추모 헬멧'을 쓰고 경기에 나서길 고집하다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부터 자격 박탈을 당해 동계올림픽 출전이 불발됐다.<br><br>IOC는 12일 "헤라스케비치는 IOC 선수 표현의 자유 지침을 준수하지 않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참가가 금지됐다"고 발표했다.<br><br>헤라스케비치는 러시아와 전쟁에서 희생된 우크라이나 운동선수 24명의 이미지가 새겨진 추모 헬멧을 제작해 연습 주행에 나섰다. 그러나 IOC는 헤라스케비치의 헬멧이 올림픽 헌장 제50조 2항 '어떠한 종류의 시위나 정치적, 종교적, 인종적 선전은 올림픽 경기장, 시설 또는 기타 지역에서 허용되지 않는다'는 규정을 위반했기 때문에 착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헤라스케비치는 "사망한 선수들의 희생이 있어 우리가 여기에서 하나의 팀으로 경쟁할 수 있었다"며 "나는 그들을 배신할 수 없다"고 추모 헬멧 착용 강행 의사를 보였다.<br><br>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이 이날 오전 직접 만나 설득까지 했지만 뜻을 굽히지 않았다.<br><br>결국 IOC는 "헤라스케비치가 어떠한 타협안도 고려하지 않겠다고 밝혀 유감스럽게도 그의 이번 대회 참가 자격을 박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br><br>AP통신은 "헤라스케비치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에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br><br>헤라스케비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인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때도 '우크라이나 전쟁 반대'라고 쓰인 피켓을 들었지만 당시 IOC는 헤라스케비치가 '단순히 평화를 촉구한 것'이라며 출전을 허용한 바 있다. <br><br>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br><br> 관련자료 이전 '슬로프서 추락' 中 류자위, 이마 봉합 수술 후 미소까지..."심각한 문제 없어요, 괜찮아요" [2026 밀라노] 02-12 다음 中 때문에 "아들이 끊임 없이 울고 있다"…중국의 빙판 테러→메달 빼앗긴 네덜란드 스케이터의 절망+금·은메달리스트 "끔찍한 짓" 합창 02-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