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 클로이 김처럼…최가온, 스노보드 결선서 금빛연기 기대감 [내일의 올림픽] 작성일 02-12 23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6/02/12/0002791459_001_20260212170615869.jpg" alt="" /><em class="img_desc">11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겨울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에 출전한 최가온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em></span><br>스노보드 최고 기대주 최가온(17·세화여고)의 결선 무대가 오는 13일(한국시각) 새벽 3시30분부터 펼쳐진다. 최가온은 예선 무대에서 6위로 무난하게 결선에 진출했는데, 그의 우상이자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클로이 김(25·미국)이 지난 올림픽서 보여준 것처럼 ‘비장의 기술’로 결선 무대를 ‘금빛’으로 물들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br><br>최가온은 전날 열린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예선 1차 시기에서 ‘스위치 백사이드 세븐(반대 방향으로 진입해 파이프 바깥 방향으로 720도 도는 기술)’을 시작으로 여러 기술을 깔끔하게 소화해 82.25점을 확보해 6위로 결선 무대에 진출했다. 2차 시기에선 난이도를 좀 더 높였지만, 마지막 착지 실수로 기존 1차보다 높지 않아 점수가 부여되지 않는 디앤아이(DNI·Did Not Improve) 판정을 받았다.<br><br>최가온이 그간 스노보드 국제대회에서 보여준 모습과 비교하면 이번 예선 무대는 무난하고 안정적이었다는 평가가 짙다. 최가온의 주특기는 스위치 백사이드 백 나인(900)으로 1차에서 쓴 스위치 백사이드 세븐에 180도를 더해 ‘두 바퀴 반’을 도는 버전이다. 여자 선수 중에선 구사자가 거의 드물고 남자 선수에서도 올림픽 3연패의 미국 스노보드 제왕 숀 화이트 같은 ‘톱 라이더’가 주로 구사하는 기술이다.<br><br>고급 기술을 장착한 최가온이지만, 예선에선 굳이 무리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어차피 예선 점수가 이어지는 것도 아니고 무리하게 기술을 사용했다가 자칫 부상이라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함께 출전한 이나윤(22·경희대)이 1차 시기에서 착지 도중 무릎을 다쳐서 2차 시기에 나서지 못하고 탈락했다. 또 예선(2번)과 달리 결선은 3번의 기회가 주어져 실수를 만회할 기회도 한 차례 더 있다. 이에 예선에서 힘을 아꼈다가 결선에서 숨겨둔 도전적인 기술을 보여주는 것은 하프파이프 경기 전략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br><br>클로이 김도 2022년 베이징 대회 결선에서 비장의 기술을 꺼냈다. 예선에서 900도 회전 기술을 주력으로 한 주행을 선보여 87.75점으로 결선 무대에 갔지만, 결선 1차에선 1080도 회전을 두 번이나 성공시키며 예선보다 6점가량 높은 94점을 받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그가 당시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연습 때 8번 중 2번 정도 성공했던 기술”이라 했던 것을 최종 무대서 선보인 셈이다.<br><br>최가온도 그의 우상 클로이 김처럼 결선 무대서 얼마나 화려한 기술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최가온은 예선이 끝난 직후 취재진과 만나 “내 기술의 반도 안 보여드렸다. 결선에서 그동안 연습한 나의 노력을 다 쏟아붓겠다”고 밝혔다.<br><br> 관련자료 이전 나무 판자 위 빙상...빙질 적응 못 하면 신기록도 없다 02-12 다음 우크라 스켈레톤 선수 '기억의 헬멧' 착용 논란..IOC와 표현의 자유 충돌 02-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