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그린란드 우칼렉 "조국 위해 뛴다는 것, 세계에 보여주고 싶어" 작성일 02-12 32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2/12/PRU20260212029101009_P4_20260212123312046.jpg" alt="" /><em class="img_desc">그린란드 문화부 장관 니비 올센(왼쪽)과 우칼렉 슬레테르마르크(24)<br>[로이터=연합뉴스]</em></span><br><br> (서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우리가 그린란드와 덴마크를 위해 뛴다는 것과 우리가 이 무대에 있다는 것을 세계에 보여주고 싶습니다."<br><br>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여자 바이애슬론에 덴마크 국가대표로 출전한 그린란드 출신 우칼렉 슬레테마르크(24)는 지난 11일(한국시간) 독일 도이체벨레(DW)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br><br> 도이체벨레에 따르면 우칼렉 슬레테마르크와 그의 남동생 손드레 슬레테마르크(21)는 이번 동계 올림픽에 덴마크 대표팀 소속 바이애슬론 선수로 출전했다.<br><br> 그린란드 누크 출신인 슬레테마르크 남매가 덴마크 국기를 단 이유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주권 국가만을 공식 참가국으로 인정하기 때문이다.<br><br> 이에 그린란드는 독자적인 국기와 국가로 올림픽 무대에 설 수 없는 상황이다.<br><br> 그런데도 우칼렉은 이날 이탈리아 안테르셀바에서 열린 바이애슬론 여자 15㎞ 개인전에서 그린란드 문화를 반영한 경기복을 입고 출전했다. 관중석에선 그린란드 국기 '에르팔라소르푸트'가 보이기도 했다. <br><br> 우칼렉은 "경기복엔 그린란드 전통 여성 문신 '카키오르네크'에서 영감을 받은 장식과 그린란드 국기와 바이애슬론 표적을 결합한 패턴이 담겨 있다"고 영국 가디언에 전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2/12/PAF20260211413701009_P4_20260212123312051.jpg" alt="" /><em class="img_desc">우칼렉 슬레테르마르크(24)가 11일 바이애슬론 여자 15㎞ 개인전에 출전한 모습<br>[AFP=연합뉴스]</em></span><br><br> 남매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그린란드 바이애슬론 대표팀으로 활동하고 있다. 바이애슬론은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소총 사격이 결합한 종목이지만 그린란드엔 사격장이 없다. <br><br> 이들이 바이애슬론 선수의 꿈을 이어갈 수 있었던 건 부모 덕분이다. 그린란드 바이애슬론 연맹은 어머니가 창립했고, 아버지 외이스타인이 지원하고 있다.<br><br> 우칼렉은 "그린란드에서 바이애슬론이라는 종목이 존재할 수 있었던 건 전적으로 부모님 덕분"이라며 "4살 때까지 부모님과 함께 월드컵과 IBU컵(월드컵 다음으로 큰 바이애슬론 대회) 현장을 따라다녔다. 기억도 나지 않을 때부터 이미 그곳에 있었다"고 말했다.<br><br> 연이은 트럼프의 그린란드 병합 발언에 대해서도 우칼렉은 올림픽을 통해 그린란드를 지키겠다고 주장한다.<br><br> 그는 "그린란드 문화는 아주 다르다. 우리는 여전히 자연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자연과 분리된 존재로 보지 않는다. 돈을 자연보다 우선시하지 않는다. 땅과 광물을 착취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이런 사고방식은 트럼프의 그것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도이치벨레에 전했다.<br><br> 한편 이번 올림픽에서 우칼렉은 여자 15㎞ 개인전에서 52위, 손드레는 남자 20km에서 62위를 기록했다.<br><br> moved@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민폐 中 분노!' "적어도 동메달 내 것이라고!!!" 네덜란드 빙속 선수 울분 02-12 다음 “너무 아름다워” 미남 랭킹 1위 차준환, 실력도 증명할 때…男피겨 ‘첫 메달’ 쏴라 [2026 밀라노] 02-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