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올림픽 첫 트랜스젠더 선수 출전…IOC, 젠더 정책 시험대 작성일 02-12 32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6/02/12/0002791387_001_20260212122009312.jpg" alt="" /><em class="img_desc">트렌스젠더 선수인 스웨덴 프리스타일 스키 국가대표 엘리스 룬드홀름. 리비뇨/AP 연합뉴스</em></span> 겨울올림픽에서 트랜스젠더 선수가 처음으로 설원에 섰다. 여름올림픽 종목을 중심으로 이뤄진 성별 논쟁이 겨울 무대까지 확장되면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준비 중인 새 규정에 관심이 쏠린다.<br><br> 스웨덴 프리스타일 스키 국가대표 엘리스 룬드홀름(23)은 12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리비뇨에서 열린 여자 모굴 예선에 출전해 25위를 기록했다. 경기 뒤 룬드홀름은 “최초의 겨울 종목 트랜스젠더라는 점을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다. 다른 선수들과 똑같은 조건에서 스키를 탈 뿐”이라고 담담하게 밝혔다.<br><br> 룬드홀름은 여성으로 태어나 현재 남성으로 정체성을 밝힌 트랜스젠더 선수다. 별도 호르몬 치료나 의료적 성전환 조처는 받지 않은 상태다. 이번 대회에서는 종목 연맹에 등록된 성별 기준에 따라 남자부 경기에 출전했다.<br><br> 국제 스포츠계 성별 논쟁이 본격화된 계기 중 하나는 2021년 도쿄올림픽이다. 뉴질랜드 역도 선수 로럴 허버드는 여성으로 성 전환했고, 호르몬 치료로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낮춘 상태에서 IOC 기준에 따라 여성부 +87kg 경기에 출전해 탈락했다. 이후 호르몬 기준만으로 성별 판단의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지 논쟁이 일었다.<br><br> 육상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캐스터 세메냐 사례가 있다. 세메냐는 여성으로 태어났지만 자연적으로 높은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가진 성발달이상(DSD) 선수다. 국제육상연맹은 일부 종목에서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낮출 것을 출전 조건으로 도입했고, 세메냐는 치료를 거부하며 출전 제한을 받아왔다. 이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형성된 신체를 경기 참가 기준으로 제한할 수 있는지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졌다.<br><br> 수영에서는 리아 토머스 사례 이후 규정 변화가 나타났다. 토머스는 출생 시 남성이었으며 남자 수영팀에서 활동하다 트랜스 여성으로 전환했다. 호르몬 치료 후 미국대학체육협회(NCAA) 규정에 따라 여자부에 출전했다. 다만 남성 사춘기 이후 형성된 신체 조건을 여성부 경기에서 어떻게 볼 것인지 새로운 문제를 남겼다. 2022년 3월 NCAA 챔피언십 우승 이후 논쟁이 확산됐고, 같은 해 국제수영연맹은 남성 사춘기 경험 선수의 여성부 출전을 제한하는 쪽으로 규정을 개정했다.<br><br> IOC는 현재 성전환 선수 출전 기준 통합안을 준비 중이며, 새 기준은 올해 상반기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새 기준이 나오기 전까지는 종목별 국제연맹 규정이 적용된다. 관련자료 이전 금메달 기대주 최가온 하프파이프 결선 진출 02-12 다음 [경마] '경마대통령'박태종 전 기수, 한국마사회 심판 자문위원으로 새로운 출발 02-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