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초의 승부…‘빙속 여제’ 김민선, 500m서 대관식 노린다 [밀라노 올림픽] 작성일 02-12 3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1천m서 스타트·초반 스피드 회복…500m 메달 ‘청신호’<br>피겨 차준환 92.72점, 쿼드 안정감 앞세워 메달권 추격<br>이채운 82점 9위, 설상 종목 사상 첫 결선 진출 쾌거</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66/2026/02/12/0000096172_001_20260212104310131.jpg" alt="" /><em class="img_desc">16일 오전 1시3분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여자 500m에 출전하는 김민선(의정부시청).연합뉴스</em></span> <br> 0.1초 차로 갈리는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의 세계에서 결국 승패를 가르는 건 출발과 첫 코너다. <br> <br> ‘빙속 여제’ 김민선(의정부시청)은 그 본질을 누구보다 잘 아는 선수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무대에서 그가 바라보는 곳도 단 하나, 주 종목 여자 500m 시상대다. <br> <br> 그리고 그 출발선에 서기 전, 1천m는 철저한 ‘예행연습’이었다. <br> <br> 김민선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1천m에서 1분16초24를 기록했다. 순위 자체는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기록표를 뜯어보면 의미는 달랐다. <br> <br> 첫 200m를 17초83, 전체 5위로 통과했고 600m까지도 45초33, 9위권을 유지했다. 올 시즌 내내 발목을 잡았던 스타트와 초반 가속이 분명히 살아난 레이스였다. 단거리 스페셜리스트에게 가장 중요한 구간에서 ‘그린라이트’를 확인한 셈이다. <br> <br> 특히 세계 최정상권 선수들이 올림픽 신기록을 연이어 경신하는 흐름 속에서 얻은 수확이라 더 값지다. 김민선은 불필요한 힘을 줄이고 스트라이드를 일정하게 유지하며 코너 탈출 속도를 끌어올렸다. <br> <br> 1천m 후반 체력 저하로 순위가 밀렸지만, 이는 500m에선 크게 문제 되지 않는 구간이다. 오히려 500m를 위한 최적의 레이스 시뮬레이션에 가까웠다. <br> <br> 김민선에게 이번 올림픽은 세 번째 도전이다. 평창과 베이징을 거치며 경험을 쌓았고, 월드컵 시리즈에선 이미 세계 1위를 찍어본 검증된 자원이다. <br> <br>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투어에서 수차례 금메달을 쓸어 담으며 ‘포스트 이상화’라는 수식어를 얻은 것도 우연이 아니다. 큰 무대에서의 운영 능력과 레이스 감각, 그리고 압박을 버텨내는 멘탈까지 갖춘 완성형 스프린터다. <br> <br> 결전은 16일 오전 1시3분 열리는 여자 500m. 한 번의 실수도 허용되지 않는 단판 승부에서 김민선은 초반 100m 폭발력과 코너 진입 각도를 승부처로 잡고 있다. <br> <br> 스타트만 제 궤도에 오른다면 메달 경쟁은 충분하다. ‘대관식’이라는 표현이 과장이 아닌 이유다. <br>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66/2026/02/12/0000096172_002_20260212104310181.jpg" alt="" /><em class="img_desc">14일 오전 3시 프리스케이팅에서 메달 사냥에 나서는 차준환(서울시청).연합뉴스</em></span>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66/2026/02/12/0000096172_003_20260212104310216.jpg" alt="" /><em class="img_desc">14일 오전 3시30분 열리는 결선 티켓을 획득한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이채운(경희대).연합뉴스</em></span> <br> 빙판 위에서 김민선이 중심을 잡는다면, 아이스링크 다른 쪽에선 차준환(서울시청)이 한국 피겨의 새 역사를 노린다. <br> <br>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92.72점으로 상위권을 유지한 그는 14일 오전 3시 프리스케이팅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쿼드러플 점프의 완성도와 예술점수 상승세가 뚜렷해 역전 여지는 남아 있다. <br> <br> 기술과 표현을 모두 끌어올린 ‘올림픽형 프로그램’이 강점이다. 한국 남자 피겨 최초의 시상대라는 목표가 현실로 다가왔다. <br> <br> 설상 종목에서도 희망의 불씨가 이어진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의 이채운(경희대)은 예선에서 82점을 받아 9위로 14일 오전 3시30분 열리는 결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br> <br> 과감한 연속 4회전과 안정된 착지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한국 선수로는 처음 밟는 결선 무대다. 관련자료 이전 [동계올림픽] '아쉽다!'…귀화 국가대표 압바꾸모바, 바이애슬론 여자 15km 개인 63위 02-12 다음 ‘목수 스키어’ 폰 알멘, 첫 올림픽 무대서 3관왕 ‘스위스 영웅’ 02-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