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방실號, 본사 흔들리자 감원·통합부터 꺼냈다 [더게이트 포커스] 작성일 02-12 29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손상·비용 반영 직후 3년 만의 희망퇴직→韓법인 구조조정 직격<br>-전시장 통합 'SBH' 가속…효율화 앞세운 네트워크 재편에 딜러 우려<br>-배터리 합작 재검토 기류까지…본사 불확실성 한국에 전이</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6/02/12/0000076138_001_20260212102612682.jpg" alt="" /><em class="img_desc">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em></span><br><br>[더게이트]<br><br>글로벌 완성차 그룹 스텔란티스의 경영 위기가 한국 법인의 생존을 압박하고 있다. <strong>본사가 38조원대의 대규모 손실을 반영하며 전동화 전략을 전면 재수정하자, 스텔란티스 코리아는 즉각 인력 감축과 조직 통합이라는 고육지책을 꺼내 들었다.</strong><br><br>본사의 '변심'은 파트너십의 근간마저 흔드는 모양새다. 블룸버그가 2월 10일(현지시간) 삼성SDI와의 미국 배터리 합작법인(SPE)에 대한 지분 매각 검토 소식을 전하면서 LG에너지솔루션 사례와 같은 투자 철회의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strong>본사의 전략 불확실성이 한국 법인의 경영 환경에 거대한 심리적·구조적 부담으로 전이되면서 방실 스텔란티스 코리아 대표의 리더십 역시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strong><br><br><span style="color:#f39c12;"><strong>본사 위기 직후 한국부터 단행된 '3년 만의 희망퇴직'</strong></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6/02/12/0000076138_002_20260212102612703.jpg" alt="" /><em class="img_desc">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왼쪽)과 올 뉴 5008 스마트 하이브리드(사진=스텔란티스 코리아)</em></span><br><br>스텔란티스 코리아는 최근 국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격적인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판매와 마케팅 부문을 중심으로 진행된 이번 조치는 2023년 이후 약 3년 만에 이뤄진 인력 구조조정이다.<br><br>업체 측은 글로벌 효율화 프로그램의 일환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본사가 38조원대의 손실을 기록한 후 속전속결로 단행됐다는 점에서 본사발 실적 부담의 <strong>'</strong>한국 전이<strong>'</strong>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br><br><strong>실제로 판매 정체가 장기화된 시점에서 단행된 감원은 영업 현장의 동력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strong> 한국 시장을 위한 중장기 투자 계획이나 핵심 인재 유지 전략보다 비용 절감이 우선시되면서 마케팅 전문성 저하에 대한 경고음도 커지고 있다.<br><br>이번 조치가 단기적인 재무 지표 개선에는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국내 소비자와의 접점 및 브랜드 신뢰도를 갉아먹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br><br><span style="color:#f39c12;"><strong>전시장 통합 'SBH' 가속…효율화 앞세운 네트워크 재편</strong></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6/02/12/0000076138_003_20260212102612750.jpg" alt="" /><em class="img_desc">스텔란티스</em></span><br><br><strong>방 대표가 취임 이후 추진해온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SBH)' 전략도 다시 도마에 올랐다.</strong> 방 대표는 운영 효율화를 통한 딜러 수익성 개선을 명분으로 지프와 푸조 전시장을 통합하는 전략을 지속해 왔으며, 현재 전시장과 서비스 네트워크의 통합 작업은 빠르게 마무리에 접어들고 있다.<br><br>이를 통해 고정비 절감과 운영 효율 제고를 기대하는 것과는 달리, 정작 현장 딜러사들 사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는 후문이다.<br><br>특히 브랜드 성격과 타깃 고객층이 전혀 다른 지프와 푸조를 한 공간에 묶는 방식은 개별 브랜드의 정체성과 서비스 전문성을 약화시킬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다. 신차 투입 주기가 길어지는 상황에서 전시장 통합이 가속될 경우 소비자 접점 축소는 더욱 가팔라질 수밖에 없다.<br><br>업계 일각에서는 SBH 전략이 진정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택이라기보다, 본사의 투자 축소 기조에 맞춘 방어적이고 축소 지향적인 조정이라는 해석도 제기된다.<br><br><span style="color:#f39c12;"><strong>감원·통합만 앞세우고 성장 전략은 보이지 않는다</strong></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6/02/12/0000076138_004_20260212102612792.jpg" alt="" /><em class="img_desc">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 건설된 삼성SDI와 스텔란티스의 스타플러스에너지 합작 공장 (사진=스타플러스에너지 링크드인)</em></span><br><br>방 대표는 최근 공식 석상에서 2026년을 반등의 시점으로 제시하며 고객 만족을 강조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드러난 실행 수단은 인력 감축과 네트워크 통합이라는 '수동적 조치'에만 집중돼 있다.<br><br>한국 시장을 겨냥한 구체적인 신차 전략이나 브랜드 재정립, 중장기 투자 계획은 상대적으로 뒷전으로 밀려난 모습이다. 본사의 '변심'으로 파트너사인 삼성SDI와의 합작마저 흔들리는 상황에서 한국 법인이 시장과 소비자를 설득할 실질적인 카드는 여전히 부재하다.<br><br>업계 관계자는 <strong>"글로벌 완성차 그룹의 지사가 본사 전략에 종속되는 것은 불가피하나, 위기 국면마다 감원과 통합만 반복된다면 한국 시장에서의 존재감은 더 빠르게 약화될 수밖에 없다"</strong>고 꼬집었다.<br><br>결국 단기 비용 절감을 넘어 한국 시장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독자적인 회복 방안이 제시되지 않는 한, 방실호(號)의 반등 청사진은 '희망 고문'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br><br> 관련자료 이전 ‘외도 고백’ 노르웨이 동메달리스트 前 연인 “용서하기 어려워” 02-12 다음 ‘민폐 주행’ 피해자가 된 네덜란드 빙속 유망주 “올림픽 꿈이 찢어졌다”…中은 적반하장 “감정적으로 나 밀쳤잖아” 02-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