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쇼트트랙, 메달사냥 변수 ‘무른 빙질’ 극복하라[2026 동계올림픽] 작성일 02-12 32 목록 <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6/2026/02/12/0002599970_001_20260212094313281.jpg" alt="" /></span></td></tr><tr><td>12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다. 13일 열리는 여자 500m 경기에는 최민정 김길리 이소연이, 남자 1000m에는 황대헌 신동민 임종언이 메달 사냥에 나선다. [연합]</td></tr></table><br><br><div style="display:box;border-left:solid 4px rgb(228, 228, 228);padding-left: 20px; padding-right: 20px;"><b>혼성계주 때 우승후보 줄줄이 탈락<br>무른 빙질 탓 밸런스 잡기 어려워 <br>앞으로도 개인·단체전 영향 불가피</b></div><br><br>[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뛰어든 대한민국 쇼트트랙이 ‘무른 빙질’이란 암초를 만났다.<br><br>지난 10일 쇼트트랙 경기 첫날 무른 빙질에 적응하지 못 한 선수들이 여럿 넘어졌다. 미국 여자 대표팀 커린 스토더드는 혼성 2000m 준결승에서 넘어진 뒤 뒤따르던 김길리(성남시청)를 덮쳐 한국 대표팀의 메달 도전에 찬물을 끼얹었다. 그는 여자 500m 예선에서도 넘어졌다.<br><br>네덜란드도 우승을 노리던 혼성 2000m 계주 준결승에서 산드라 펠제부르가 넘어지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br><br>혼성 계주와 여자 500m 및 남자 1000m 예선 경기를 치른 대표팀 선수들도 경기가 열린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의 빙질이 무뎌 미끄러짐이 심하고 넘어질 위험이 크다고 입을 모았다.<br><br>남자 대표팀 에이스 임종언(고양시청)은 12일 공식 훈련을 마친 뒤 “경기 날 얼음 상태는 훈련 때보다 좋지 않았다”며 “얼음이 물러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힘들어했다”고 말했다.<br><br>외국 선수들의 반응도 비슷했다. 캐나다 남자 대표팀 윌리엄 단지누는 “얼음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다”며 “적응하는 데 애를 먹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의 옌스 판트 바우트 역시 “빙질이 까다로워 경기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했다.<br><br>쇼트트랙 경기장 빙질이 무디게 조성된 배경에는 경기 일정과 관리 방식이 있다.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는 쇼트트랙과 피겨 스케이팅이 함께 열린다. 이번 대회에서는 두 종목이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같은 날 열리기도 하면서 얼음 두께 관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br><br>국내 빙상계 관계자는 국내 매체와 인터뷰에서 “피겨 스케이팅은 착지를 위해 얼음 두께를 3㎝ 정도로 얇게 비교적 무르게 만들고, 쇼트트랙은 5㎝ 정도로 두껍고 단단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얼음이 얇으면 활도(미끄러짐 정도)가 떨어져 쇼트트랙 선수들이 다리에 힘을 주거나 중심을 잡기 어렵다”고 설명했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6/2026/02/12/0002599970_002_20260212094313338.jpg" alt="" /></span></td></tr><tr><td>12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쇼트트랙 김길리가 훈련을 하고 있다. 김길리는 전날 쇼트트랙 혼성계주 준결승에서 앞서 달리던 미국의 커린 스토더드가 넘어지며 충돌했다. [연합]</td></tr></table><br><br>이런 빙질 상황은 대회 내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갑자기 빙질 개선이 이뤄지기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자국팀이 혼성 계주 금메달을 수확한 마당에 현지 조직위가 개선할 의지도 없어보인다.<br><br>루카 카사사 대회 조직위원회 대변인은 12일 기자회견에서 빙질 문제가 제기된 데 대해 “빙질 문제를 제기한 선수는 소수”라며 “아이스 메이커가 경기 중에도 얼음 온도를 측정하고 빙질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빙질 관리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br><br>쇼트트랙 종목 자체가 변수가 많은 종목으로 통한다. 아무리 그래도 변수가 더 늘어나는 건 상위의 선수, 팀에게는 분명한 악재다. 이변의 희생양이 될 확률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실력이 뒤처지는 선수들이 주행중 거친 몸싸움을 불사하는 것 역시 변수를 키우기 위해서다.<br><br>특히 무른 빙질은 기술은 기술을 정교하게 펼치는 데 방해가 된다. 앞선 상대를 추월하고, 추월하려는 상대를 막아내는 것이 핵심인데, 이는 정교한 스케이팅이 이뤄져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기술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 하면 덮어놓고 스피드만 앞세워 질주하는 타국 선수가 유리해질 수 있다.<br><br>결국은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계속 열리는 실전 경주를 통해 적응도를 높이는 수 밖에 없다. 경험 많은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대응이 주목된다.<br><br>한국 대표팀은 10일 혼성 계주와 여자 500m 예선, 남자 1000m 예선을 마쳤다. 오는 13일에는 여자 500m와 남자 1000m 준준결선부터 결선까지 본선을 치른다. 15일에는 남 1500m 본선, 여 1000m 예선, 여 3000m 계주에 나선다.<br><br> 관련자료 이전 최가온, ‘우상’ 클로이 김과 결선 진검승부… 13일 韓 스노보드 사상 첫 메달 도전 02-12 다음 '휴민트', '왕사남' 잡았다…11만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 데뷔 02-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