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폐 주행’ 롄쯔원 “내가 왜 페널티? 왜 날 밀쳐”…충돌에 사과 뜻 전하면서도 판정·상대 태도 지적 작성일 02-12 28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2/12/0001097641_001_20260212091614711.jpg" alt="" /><em class="img_desc">유프 베네마르스(왼쪽)가 12일 열린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경기를 마친 뒤 자신을 방해한 롄쯔원에게 항의하고 있다. AP연합뉴스</em></span><br><br>네덜란드 유프 베네마르스(23)와 충돌해 실격 처리된 중국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 롄쯔원(27)이 심판 판정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충돌로 피해를 본 베네마르스에게 사과의 뜻을 나타내면서도, 경기 후 자신을 밀치며 분노한 그의 폭력적인 태도에 대해서는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br><br>롄쯔원은 12일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 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000m 11조에서 베네마르스와 경쟁했다. 네덜란드 빙속 샛별로 주목받는 베네마르스는 인코스, 롄쯔원은 아웃코스에서 출발했다.<br><br>코너를 돌아 두 선수가 레인을 바꾸는 상황에서 충돌이 발생했다. 아웃코스에서 인코스로 진입하려던 베네마르스가 인코스에서 아웃코스로 빠져나가던 롄쯔원의 스케이트 날에 접촉됐고, 베네마르스는 순간적으로 중심을 잃고 휘청하며 가속이 줄고 말았다.<br><br>뜻하지 않은 사고를 당한 베네마르스는 결승선을 통과한 뒤 롄쯔원을 향해 분노한 모습을 보였다.<br><br>1분07초58로 레이스를 마친 베네마르스는 11조까지 진행된 상황에서 1위로 올라갔고, 충돌 상황만 없었다면 기록을 더 단축할 수 있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2/12/0001097641_002_20260212091615169.jpg" alt="" /><em class="img_desc">베네마르스(왼쪽)가 12일 열린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롄쯔원과 레인을 교차하고 있다. AP연합뉴스</em></span><br><br>레인을 바꿀 때는 아웃코스에서 인코스로 들어오는 선수에게 우선권이 있다. 심판진은 롄쯔원이 무리하게 아웃코스로 빠져나가려다 충돌을 일으켰다고 보고 롄쯔원의 실격을 선언했다.<br><br>베네마르스는 모든 레이스가 끝나고 20분 휴식 뒤 나 홀로 레이스를 다시 치렀지만, 경쟁자 없이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여파 속에 1분8초46으로 들어왔다. 결국 베네마르스는 앞선 기록을 반영해 최종 5위로 확정됐다. 3위를 차지한 닌중옌(중국·1분07초34)에게 0.24초 뒤져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br><br>베네마르스는 경기 후 분노했다. 그는 “내 주행 라인을 따라가고 있었는데 중국 선수가 길을 막았다”면서 “완전히 망했다. 올림픽 꿈이 산산조각나 가슴 아프고 끔찍하다”고 했다. 그는 “여기 있는 모든 사람이 (방해가 없었다면) 내가 메달을 땄을 거라고 믿고 있다”면서 “경쟁 상대도 없는 상태에서 재경기를 한 건 불공평했다. 그래도 메달을 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재경기 뿐이었다”고 토로했다. 베네마르스는 “이틀만 지나면 아무도 이 순간을 기억하지 않을 것이고, 나는 메달이 없는 선수로 남게 될 것”이라며 “지금 어떤 감정인지 모르겠다. 울고 싶은데 눈물도 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2/12/0001097641_003_20260212091615918.jpg" alt="" /><em class="img_desc">베네마르스(왼쪽)가 12일 열린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경기를 마친 뒤 자신을 방해한 롄쯔원에게 항의하며 밀치고 있다. AP연합뉴스</em></span><br><br>중국 포털 넷이즈에 따르면 롄쯔원은 경기 후 중국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자신을 적극 항변했다. 그는 “코너를 빠져나올 때 상대 선수가 제 바로 옆에 있는 것을 느꼈다. 나도 코너를 빠져나오려고 전력을 다하고 있었는데, 상대 선수가 내 스케이트를 밟았다. 내가 그 순간 상대 선수보다 앞서 있었는데 왜 페널티킥을 줬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롄쯔원은 결과적으로 베네마르스가 휘청이며 스피드가 줄어든 데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롄쯔원은 “그에게 정말 미안한 마음이다. 모든 운동선수는 올림픽을 위해 4년을 준비한다. 나는 그에게 사과했지만 그는 감정이 격해져서 나를 밀쳤다. 경기장에서 화를 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지 않은가”라고 덧붙였다.<br><br>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통산 36번째 베이글 스코어 기록한 시비옹테크가 생각하는 6-0 느낌 02-12 다음 데상트골프, 비거리 퍼포먼스 겨냥한 '아크먼트 골프화 시리즈' 출시 02-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