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정신 아니었다?"… 전 세계 생중계로 '바람' 고백한 관종의 최후 [2026 밀라노] 작성일 02-12 3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3개월 전 바람피웠다"… 메달 따고 뜬금없는 '불륜 참회'<br>동료의 '추모 금메달' 순간 삭제시킨 '눈치 제로' 인터뷰<br>하루 만에 태세 전환… "어제는 내가 제정신 아니었다"<br>전 여친의 싸늘한 반응… "전 세계에 떠벌려 고통, 용서 못 해"</strong>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2/12/0005477524_001_20260212075017591.jpg" alt="" /><em class="img_desc">(출처=연합뉴스)</em></span> <br>[파이낸셜뉴스] "내 인생의 사랑을 배신했습니다." <br> <br>올림픽 시상대는 영광의 자리이지, 개인의 '불륜 참회록'을 쓰는 곳이 아니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노르웨이 바이애슬론 선수가 경기 직후 돌연 자신의 '바람' 사실을 고백해 빈축을 사고 있다. 하루 만에 공식 사과했지만, 전 세계의 비난과 전 여자친구의 원망을 피할 수는 없었다. <br> <br>사건의 주인공은 스투를라 홀름 레그레이드(노르웨이). 그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안테르셀바 바이애슬론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20㎞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문제는 경기 후 인터뷰였다. <br> <br>그는 노르웨이 방송사 NRK와의 인터뷰 중 갑자기 "전 연인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다정한 사람이었는데, 3개월 전 내 인생 최대의 실수를 저질렀다. 그녀를 두고 바람을 피웠다"며 눈물을 흘렸다. 올림픽 메달 소감을 묻는 자리에서 뜬금없이 전 연인에게 재결합을 호소하는 '공개 프러포즈' 겸 '불륜 고백'을 감행한 것이다. <br> <br>이 '눈물의 고백'은 즉각 역풍을 맞았다. 이날 금메달을 딴 팀 동료 요한올라브 보튼(노르웨이)의 영광스러운 순간을 완전히 가려버렸기 때문이다. <br> <br>심지어 보튼은 시상식에서 지난해 12월 세상을 떠난 동료 시베르트 구토름 바켄을 추모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엄숙하고 감동적인 순간에 레그레이드가 찬물을 끼얹은 셈이다. <br> <br>노르웨이 바이애슬론의 간판스타 요하네스 팅네스 뵈조차 "그의 고백은 시간도, 장소도 모두 틀려먹었다"며 혀를 찼다. <br> <br>비난이 빗발치자 레그레이드는 하루 만인 11일(현지시간), 태도를 180도 바꿨다. 그는 성명을 통해 "요즘 제정신이 아니었다. 명확하게 판단하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주목받아야 할 금메달리스트 보튼과 갑작스럽게 언론에 노출된 전 여자친구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br> <br>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노르웨이 일간지 VG에 따르면, 레그레이드의 전 여자친구는 그의 공개 사과를 싸늘하게 거절했다. <br> <br>익명을 요구한 전 여자친구는 "전 세계 앞에서 바람 피운 사실을 고백했다고 해서 그를 용서하기 어렵다"며 "나는 이런 상황(공개적인 언급)을 선택한 적이 없다. 이를 감내해야 하는 것이 너무나 고통스럽다"고 호소했다. <br> <br>결국 레그레이드는 올림픽 메달리스트로서의 명예 대신, '팀 동료의 영광을 가로채고 전 여자친구에게 2차 가해를 입힌 관종'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꼬리표만 남기게 됐다. 관련자료 이전 하이브 vs 민희진, '260억 풋옵션' 공방 오늘(12일) 첫 결론 02-12 다음 [올림픽] '이틀 연속 메달 불발' 한국, 최가온·이채운 하프파이프 결선행…12일 첫 금 도전 02-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