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치 대신 금메달…‘눈 위의 목수’ 폰 알멘, 밀라노 첫 3관왕 등극[2026 동계올림픽] 작성일 02-11 31 목록 <div style="display:box;border-left:solid 4px rgb(228, 228, 228);padding-left: 20px; padding-right: 20px;"><b>활강·팀 복합·슈퍼대회전 싹쓸이<br>크라우드펀딩 버틴 소년, 스위스 새 영웅으로</b></div><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6/2026/02/11/0002599794_001_20260211230311934.jpg" alt="" /></span></td></tr><tr><td>7일 활강 종목 금메달이자 대회 첫 금메달을 차지한 폰 알멘이 시상대에서 포효하고 있다. [게티이미지]</td></tr></table><br><br>[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여름에는 건설 현장에서 망치를 들고 겨울에는 설원을 가르던 스키를 타다 올림픽 무대에서 세 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가 있다. 스위스의 프란요 폰 알멘(24)이 동화 같은 질주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의 주인공이 됐다.<br><br>폰 알멘은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보르미오 스텔비오 스키 센터에서 열린 알파인 스키 남자 슈퍼대회전에서 1분25초32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br><br>앞서 활강과 팀 복합에서 정상에 오른 그는 이번 우승으로 대회 첫 3관왕에 등극했다. 활강 금메달로 이번 올림픽 1호 금메달리스트가 됐고, 팀 복합 우승으로 첫 2관왕에 오른 데 이어 슈퍼대회전까지 석권하며 완벽한 올림픽 데뷔전을 치렀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6/2026/02/11/0002599794_002_20260211230311987.jpg" alt="" /></span></td></tr><tr><td>폴 알멘이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보르미오 스텔비오 스키 센터에서 열린 알파인 스키 남자 슈퍼대회전 경기를 치르는 모습. [게티이미지]</td></tr></table><br><br>은메달은 1분25초45을 기록한 미국의 라이언 코크런시글, 동메달은 1분25초60를 기록한 스위스의 마르코 오데르마트가 차지했다. 불과 0.13초 차의 접전이었지만 가장 빠른 라인을 그린 이는 폰 알멘이었다. 그는 단일 올림픽에서 남자 선수가 활강과 슈퍼대회전을 동시에 제패한 최초의 주인공이 됐다.<br><br>폰 알멘의 이력은 더 극적이다. 17세에 아버지를 갑작스럽게 잃은 뒤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출전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크라우드펀딩을 했고 명문 스키 트레이닝 코스를 밟지 못한 채 목수 견습 과정을 거쳤다.<br><br>정식 목수 자격을 취득한 그는 여름마다 건설 현장에서 일하며 생계를 유지했고 그 과정에서 다진 체력은 설원 위 폭발적인 주행으로 이어졌다. 이 때문에 붙은 별명이 ‘눈 위의 조각가’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6/2026/02/11/0002599794_003_20260211230312076.jpg" alt="" /></span></td></tr><tr><td>9일 팀 복합에서 금메달을 따며 2관왕에 오른 폰 알멘. [게티이미지]</td></tr></table><br><br>2022년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 3개를 따내며 잠재력을 입증한 그는 이후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과 세계선수권에서 정상급 기량을 보였다. 그리고 올림픽 데뷔 무대에서 3관왕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br><br>활강 우승 직후 그는 “영화 같다. 비현실적이다. 어떤 의미인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힘들었던 과거에 대해서는 “그 장은 끝났다. 지금과 앞으로에 집중하고 싶다”고 담담히 답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1, 2부투어 전부 석권했다! '부활한 PBA 챔프' 오성욱, 5년 6개월 만에 우승 쾌거 02-11 다음 김길리 덮친 미국 선수 공개 사과 "의도하지 않아…몸상태 문제" 02-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