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 엔딩? NO! '스키 여제'는 용기를 가르쳤다..."저는 감히 꿈을 꾸었다" [2026 밀라노] 작성일 02-11 32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6/02/11/0000384455_001_20260211223018191.jpg" alt="" /></span><br><br>(MHN 권수연 기자) 41세 나이에 올림픽 무대에 섰던 '스키 여제' 린지 본(미국)은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았다.<br><br>본은 지난 1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어제 제 올림픽은 제가 꿈꿔왔던 대로 끝나지 않았다"며 "동화 같은 해피엔딩도, 행복한 결말도 아니었지만 그저 삶의 한 단면이었다. 저는 감히 꿈을 꾸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그토록 열심히 노력했다. 스키 활강 경기에서는 전략적 주행과 치명적 부상의 차이가 단 5인치(약 12.7cm)에 불과하다"고 전했다.<br><br>본은 앞서 9일 열린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여자 활강 결선에 참가하던 중 넘어져 부상으로 이탈했다.<br><br>당시 13번째로 출발했던 본은 코스 초반 기문에 오른팔이 부딪혀 위험한 자세로 설원에 굴렀고 결국 일어나지 못했다. 큰 고통에 흐느끼던 본은 곧 헬기에 이송되어 경기장을 이탈했고, 그의 마지막 무대가 될 수 있는 올림픽은 안타까운 그림으로 막을 내렸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6/02/11/0000384455_002_20260211223018237.jpg" alt="" /></span><br><br>이후 영국 'BBC' 등 외신들을 통해 왼쪽 정강이뼈 골절 부상을 입은 본이 수술을 마쳤고 안정적으로 회복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br><br>본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회전 부문에서 금메달, 대회전 부문 동메달을 획득했고 2018 평창 올림픽에서 활강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한 차례 은퇴했다가 2024-25시즌 다시 현역 복귀와 함께 올림픽 출전을 꿈꿨다. <br><br>하지만 그는 앞서 지난달 30일 스위스에서 열린 2025-26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알파인 여자 활강 경기 도중 점프 착지 과정에서 넘어지며 왼쪽 전방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br><br>본은 부상 이후로도 올림픽 출전에 대한 꿈을 접지 않았고, 이번 올림픽 활강 공식 연습을 두 번이나 완주하며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불의의 사고로 인해 끝내 결선 완주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br><br>이 정강이뼈 골절로 인해 본은 앞으로도 여러 차례의 수술을 받아야 한다. 사실상 현역을 모두 수술대에서 마치게 되는 셈이다. <br><br>린지 본의 올림픽 도전에 '용기있다'며 찬사를 보내는 팬들이 있는가 하면, 일부는 '완전하지 않은 몸 상태로 나선 것은 무모하다'는 비판적 시각도 뒤따랐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6/02/11/0000384455_003_20260211223018273.jpg" alt="" /></span><br><br>본은 이에 대해서도 "극심한 육체적 고통과 제가 바라지 않는 엔딩임에도 불구하고 후회는 없다"며 "어제 출발선에 섰던 그 순간은 평생 잊지 못할 만큼 감격스러웠다. 우승에 도전할 기회가 있다는 사실 자체가 이미 승리였다. 또한 레이싱은 위험한 스포츠임을 자각하고 있다. 언제나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br><br>그러면서 "스키 경주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인생에서 위험을 감수한다. 꿈을 꾸고, 사랑하고, 뛰어든다. 그리고 때로 넘어지기도 하며 마음을 다치기도 한다. 때로는 이루지 못할 꿈에 부딪히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이 인생의 아름다움이다. 우리는 시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br><br>끝으로 그는 "저는 시도했고, 꿈을 꿨고, 뛰어들었다"며 "제 여정에서 여러분이 얻어갈 것이 있다면 바로 큰 도전을 할 용기를 갖는 것이다. 인생은 짧으니 자기 자신에게 기회를 주어라, 인생에서 유일한 실패는 시도하지 않는 것이다. 여러분이 저를 믿어주셨듯이, 저도 여러분을 믿고 있다"고 전했다. <br><br>사진=연합뉴스<br><br> 관련자료 이전 클로이 김 “3연패보단 부상에도 여기까지 온 것 감사...최가온 잘해 기뻐” 02-11 다음 “티본스테이크 먹고 푹 자면 된다” 실격 아픔 딛고 다시 선 쇼트트랙[2026 동계올림픽] 02-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