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파이프 예선 6위’ 최가온, “내 기술 절반도 안 보여줬다” 작성일 02-11 38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미국 클로이 김은 예선 1위</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6/02/11/0002791288_001_20260211214410006.jpg" alt="" /><em class="img_desc">최가온이 11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겨울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2차 예선에서 4.2m 높이까지 오르며 점프하고 있다. 라비뇨/연합뉴스</em></span> “포디움 가장 높은 곳에 서고 싶다”던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br><br> 최가온(17·세화여고)은 11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겨울올림픽 스노보드 하프파이브 예선에서 82.25점(6위)으로 결선에 진출했다. 1차에서 82.25점을 받았고, 2차에서 착지 실수를 하는 바람에 1차 점수가 예선 성적이 됐다. 1위는 올림픽을 3연패를 노리는 클로이 김(90.25점), 2위는 시미즈 사라(87.50점·일본), 3위는 매디 매스트로(미국·86.00점)가 기록했다. 하프파이프 예선은 1·2차를 뛰어 가장 높은 점수를 기준으로 전체 24명 중 결승 진출자 12명을 가린다. 한국은 이로써 스노보드에서 김상겸(평행대회전·은메달)과 유승은(빅에어·동메달)에 이어 또 하나의 메달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br><br> 최가온은 2008년생으로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 최연소 선수다. 하지만, 대범함은 베테랑 선수들 못지않다. 이날도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배짱 두둑한 경기를 선보였다. 스위치백세븐(주행 반대 방향으로 떠올라 2바퀴 회전), 백사이드나인(등지고 떠올라 2.5바퀴 회전) 등의 기술을 선보였다. 2차전에서 두 번째 점프인 백사이드나인을 뛸 때는 최고 높이 4.2m를 기록하는 등 새처럼 날았다. 마지막 점프인 프런트사이드텐(주행 방향으로 떠올라 3바퀴 회전)을 시도하면서 착지에서 실수는 있었으나, 전반적으로 여유 있게 경기를 마쳤다. <br><br> 최가온은 경기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꿈이었던 올림픽에 나와서 조금 떨리기는 했다”면서도 “첫 올림픽인데 잘한 것 같다”고 했다. 최가온은 13살 때인 2022년 주니어 세계선수권 하프파이프에서 우승하면서 국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2023년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따며 전 세계에 이름 석자를 알렸다. 이번 대회 전 치러진 월드컵에서 3차례 정상에 서면서 메달 기대가 높아졌다.<br><br> 금빛 질주를 위해 넘어야 할 존재인 재미교포 2세 클로이 김과는 8점 차이가 났다. 최가온의 우상이기도 한 클로이 김은 이날 출전한 선수 중 유일하게 3바퀴(1080도)를 도는 고난도 기술(캡1080스테일피시)을 선보였다. 지난 1월 훈련 중 어깨 부상을 당했는데도 여전히 위력적이었다. <br><br> 13일 오전 3시30분 펼쳐지는 결선에서는 총 3번의 런을 뛰어 가장 높은 점수로 최종 순위를 정한다. 최가온은 “예선에서는 가볍게 결선만 가자는 느낌으로 가벼운 기술을 선보였다. 아직 기술을 반도 못 보여드렸다. 결승 때 최대한 다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그의 비장의 무기로 꼽히는 스위치백사이드나인(주행 반대 방향으로 떠올라 두 바퀴 반 회전)에 대해서는 “이 기술을 사용하지 않아도 좋은 성과를 낼 거라고 생각해서 결선에서 사용할지 고민 중”이라며 패기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br><br> 최가온과 함께 하프파이프에 참가한 이나윤(23·경희대)은 예선 1차 점수 35.00(22위)으로 이번 올림픽을 마쳤다. 이나윤은 1차 경기 뒤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잠시 휘청했는데, 결국 예선 2차는 기권했다. <br><br> 밀라노/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br><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6/02/11/0002791288_002_20260211214410100.jpg" alt="" /><em class="img_desc">최가온이 11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겨울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경기하고 있다. 라비뇨/연합뉴스</em></span> 관련자료 이전 ‘하프파이프 1인자’ 클로이 김 “올림픽 3연패요? 일단 즐겨볼게요” 02-11 다음 김길리 "출혈 있었지만 부상 크지 않아"…밀라노 링크 빙질 논란도 02-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