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 꽈당! 미국 쇼트트랙 대표 “다른 팀에도 사과”…김길리 정상 훈련 [밀라노 동계올림픽] 작성일 02-11 45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19/2026/02/11/0003059003_001_20260211211612942.jpg" alt="" /><em class="img_desc">김길리 ⓒ 뉴시스 </em></span>[데일리안 = 김태훈 기자] 빙판에 홀로 넘어진 뒤 ‘람보르길리’ 김길리(22·성남시청)와 충돌해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레이스를 망친 커린 스토터드(미국)가 당시 상황에 대해 사과했다.<br><br>‘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미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스토더드는 11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팀 동료들에게도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싶다. 또 내가 넘어지면서 영향을 받은 다른 팀 선수들에게도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는 입장을 전했다.<br><br>이어 "분명 내 의도가 아니었다. 나도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며 "어제 경기로 인해 여러 말들이 나오고 있다. 잊으려 한다. 훈련을 통해 원인을 찾고,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br><br>스토더드는 전날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펼쳐진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준결승 2조 경기 중 혼자 미끄러져 넘어졌다. 추월을 노리며 스피드를 끌어올리던 김길리는 갑작스럽게 넘어져 앞을 막은 스토더드와 충돌해 펜스에 부딪혀 쓰러졌다.<br><br>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에서도 김길리는 다음 주자 최민정과 터치했다. 끝까지 레이스에 최선을 다했지만 한국은 파이널A(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경기 후 코치진이 억울한 상황을 설명하며 항의했지만 넘어질 당시 3위였다는 이유로 어드밴스를 받지 못했다. ‘피해자’ 김길리는 눈물을 훔치며 결과를 받아들였다.<br><br>돌발 악재 탓에 결승에도 오르지 못하게 되자 일부 팬들은 스토더드 SNS에 분노의 글을 쏟았다. “혼자 넘어지고 상대에게 피해를 입힌 이유는 당신의 연습이 부족하기 때문”, “걸음마부터 다시 배워라”, “김길리 등 한국 선수들에게 찾아가 사과하라” 등 날선 댓글이 이어졌고, 이를 의식한 스토더드도 사과의 글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br><br>한편, 부상 우려를 낳았던 김길리는 다행히 정상에 가까운 모습으로 훈련을 위해 경기장에 나타났다.<br><br>전날 혼성 계주 2000m에서 넘어진 상황에 대해서는 “코너에서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스토더드가 넘어졌다. (추월을 시도하려던)내 속도가 너무 빨라서 미처 피하지 못했다"고 돌아봤다.<br><br>그러면서 “충돌 당시에는 팔이 부러진 것 아닌가라는 걱정도 했다. 잠시 통증이 있었는데 이후 사라졌다. 향후 일정 소화에는 아무 지장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br><br>스토더드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지만 상대를 탓하지 않았다. 김길리는 "쇼트트랙은 변수가 많은 경기다.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고, 선수 생활을 하면서 여러 차례 겪었다"고 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19/2026/02/11/0003059003_002_20260211211612969.jpg" alt="" /><em class="img_desc">ⓒ 뉴시스</em></span>500m 예선을 통과한 김길리는 오는 13일 다시 한 번 메달 도전에 나선다.<br><br>주종목 1500m는 오는 21일 펼쳐진다. 김길리는 2025-26시즌 ISU 월드투어 3차, 4차 대회 1500m에서 잇따라 금메달을 획득, 이번 올림픽에서 최민정 등과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고 있다. 관련자료 이전 "한국에 무릎 꿇고 빌어라" 美 선수 향한 무례한 비난...'충돌 당사자' 김길리는 달랐다 "쇼트트랙 변수 많아, 충분히 있을 상황"[밀라노 LIVE] 02-11 다음 김길리와 엉킨 스토더드 "일부러 그런게 아니야, 피해 줘서 미안해" [2026 밀라노] 02-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