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쇼트트랙 메달 꿈 빼앗은' 미국 스토더드, 사과문 SNS 게시…"의도한 것은 아니었다" 작성일 02-11 32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11/0001974418_001_20260211200209157.jp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혼성 계주 경기에서 발생한 충돌 사고 이후, 미국 국가대표 커린 스토더드가 결국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 사과글을 올렸다.<br><br>경기 중 의도하지 않은 상황이었음에도 온라인상 원색적인 비난이 쏟아졌고, 결국 선수 본인이 직접 입장을 밝히는 상황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이번 사안은 단순한 레이스 사고를 넘어선 논란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11/0001974418_002_20260211200209234.jpg" alt="" /></span><br><br>스토더드는 11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시하고 전날 레이스에서 벌어진 상황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br><br>그는 먼저 "어제 경기력에 관해 팀 동료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싶다. 나로 인해 영향을 받았을 다른 선수들에게도 사과한다"고 적으며 사고로 인한 여파가 개인을 넘어 여러 선수들에게 미쳤다는 점을 인정했다.<br><br>이어 "어제 일은 의도치 않은 것이었다. 나 역시 좋은 올림픽 결과를 원했다"고 덧붙이며 고의성이 없었음을 분명히 했다.<br><br>또한 스토더드는 자신의 몸 상태와 경기력 저하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어제는 뭔가 몸 상태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보며 "훈련을 통해 원인을 찾고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남은 일정에 대한 각오도 함께 전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11/0001974418_003_20260211200209274.jpg" alt="" /></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11/0001974418_004_20260211200209342.jpg" alt="" /></span><br><br>문제가 된 장면은 10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준결승 2조 경기 도중 발생했다.<br><br>레이스 중반 선두권에서 주행하던 스토더드가 코너 구간에서 중심을 잃고 미끄러지며 넘어졌고, 바로 뒤에서 추격하던 김길리(성남시청)가 이를 피하지 못한 채 정면으로 충돌했다. 충격 여파로 김길리 역시 그대로 빙판 위에 쓰러졌고, 한국 대표팀의 레이스 흐름은 크게 끊겼다.<br><br>김길리는 넘어지는 와중에도 손을 뻗어 다음 주자 최민정(성남시청)과 터치를 시도했으나 이미 벌어진 간격을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결국 캐나다와 벨기에에 이어 조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상위 두 팀에게 주어지는 파이널A(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파이널B(순위 결정전)로 밀려나며 메달 도전 기회를 놓쳤고, 종합 6위로 마무리했다.<br><br>경기 직후 한국 코치진은 심판진을 상대로 소청 절차를 밟으며 미국 측 페널티 적용에 따른 어드밴스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규정상 충돌 당시 결승 진출권 순위에 위치해 있어야 어드밴스를 받을 수 있는데, 한국이 당시 3위였던 만큼 규정 적용이 어렵다는 판단이 내려졌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11/0001974418_005_20260211200209396.jpg" alt="" /></span><br><br>스토더드는 이번 대회에서 유독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혼성 계주를 포함해 500m 개인 경기에서도 여러 차례 넘어지는 장면이 포착됐다.<br><br>이와 관련해 미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재미동포 선수 앤드루 허와 브랜던 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빙질 상태를 언급하기도 했다. 두 선수는 "경기장 얼음이 너무 무르다"며 실수가 잦았던 배경 중 하나로 빙질 문제를 짚었다.<br><br>다만 스토더드는 사과문에서 외부 환경보다는 자신의 상태와 경기력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어제 경기와 관련해 여러 말들이 나오고 있지만 그런 이야기들을 머릿속에 담아두지 않겠다"고 밝히며 논란 확산을 경계했다.<br><br>이어 "계속 응원해주는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조금만 더 지켜봐 달라"고 덧붙이며 남은 레이스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br><br>또한 그는 당분간 소셜미디어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계획도 알렸다.<br><br>사고 직후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한국어와 영어로 비난성 댓글이 대거 게시됐고, 일부 이용자들은 과격한 표현을 동원해 비판을 쏟아냈다. 결국 스토더드는 댓글 기능을 차단하며 온라인 여론과 거리를 두는 조치를 취한 바 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11/0001974418_006_20260211200209453.jpg" alt="" /></span><br><br>쇼트트랙은 종목 특성상 좁은 트랙에서 다수 선수가 고속 주행을 펼치는 만큼 신체 접촉과 충돌 위험이 상존한다.<br><br>작은 균형 붕괴나 빙질 변수 하나가 연쇄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판정 논란과 안전 문제 역시 반복적으로 제기돼 왔다.<br><br>그럼에도 결과에 따른 감정이 격화되며 특정 선수에게 비난이 집중되는 사례는 꾸준히 반복돼 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11/0001974418_007_20260211200209505.jpg" alt="" /></span><br><br>이번 사고 역시 경기 중 발생한 실수였지만, 온라인 공간에서는 감정적 비난이 빠르게 확산됐다.<br><br>결국 당사자인 선수가 직접 사과문을 게시하고 SNS 휴식까지 선언하는 상황으로까지 이어졌다.<br><br>사진=연합뉴스 / 스토더드 인스타그램 캡처 관련자료 이전 [여기는 밀라노] 또 다시 충돌 불운…아쉬움 훌훌 털고 금빛 사냥 재도전 02-11 다음 ‘금목걸이 분실에 충돌까지’ 눈물 훔친 람보르길리, 다시 질주하나 [밀라노 동계올림픽] 02-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