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리 넘어뜨린 美선수, 심판 판정 묻자 “어차피 나는 떨어졌는데…” 작성일 02-11 30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6/02/11/0003958661_001_20260211183413158.jpg" alt="" /><em class="img_desc">쇼트트랙 대표팀 김길리가 10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혼성 2000m 계주 준결승에서 미국 선수와 충돌하며 넘어지고 있다. /뉴스1</em></span><br>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준결승에서 혼자 넘어진 미국의 코린 스토다드가 얼음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br><br>11일 쇼트트랙 해설위원 곽윤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햄버거 가게 앞에서 우연히 만난 스토다드와 대화를 나눈 영상을 게재했다.<br><br>곽윤기는 “넘어진 데는 어떠냐”고 물었고, 스토다드는 “약간 아프다. 근데 넘어지는 건 흔한 일이니까”라며 다친 곳은 없다고 했다. 이에 곽윤기는 스토다드와 엉켜 넘어진 김길리의 상태는 어떠냐고 물었고, 스토다드는 “저도 잘 모르겠다”고 했다.<br><br>스토다드는 앞선 경기에서 3번이나 넘어진 이유에 대해 “저도 잘은 모르겠다”며 “아마도 스케이트 날 문제이지 않나 싶다”고 했다. 이어 “레이스 끝나고 날 바꾸는 것을 좋아해서 연습 끝나고 바꿔봤는데, 연습 때 느낌이 더 나았다”고 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6/02/11/0003958661_002_20260211183413244.jpg" alt="" /><em class="img_desc">10일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준결승에서 넘어진 미국의 코린 스토다드가 곽윤기 해설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유튜브 '꽉잡아윤기'</em></span><br> 곽윤기는 “경기장 컨디션이 달랐냐”고 물었고, 스토다드는 “피겨 얼음이다. 쇼트트랙을 위해 만들어진 얼음은 아니라서 너무 부드럽다”며 “모두가 다 어려워하고 있다”고 했다.<br><br>스토다드는 ‘심판 판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물음에는 “어차피 저는 떨어졌으니까, 그냥 아무 생각하지 않았다”고 답했다.<br><br>대화를 마친 후 곽윤기는 “(경기 때는) 나도 순간적으로 너무 화가 나서 스토다드 탓을 잠깐 했다”며 “그래도 이게 스포츠다. 이 또한 우리가 감당해야 한다”고 했다. 쇼트트랙 해설위원 김아랑 역시 “솔직히 화가 났는데, 실제로 선수를 보니까 몸 괜찮은지부터 물어보게 된다”며 “(스토다드가) 억지로 밀어서 넘어뜨렸다면 그건 안 되지만 뒤를 보고 넘어진 건 아니기 때문에…”라고 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6/02/11/0003958661_003_20260211183413340.jpg" alt="" /><em class="img_desc">쇼트트랙 대표팀 김길리가 10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준결승에서 미국 선수와 충돌하고 있다. /뉴스1</em></span><br> 김아랑은 “김길리와 임종언이 오늘 속상해서 운 것 같다”며 “제가 첫 올림픽 때 진짜 많이 울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그런데 지나고 보니 제일 첫 종목에서 아쉬움을 느끼고 보완할 점을 찾으면 다음 경기들은 오히려 문제없더라”며 “더 큰 선물을 주려고 오늘 이렇게 힘든 일이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br><br>곽윤기는 “한국 분들이 스토다드 선수를 미워할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어찌 됐건 심판 판정에서 누구의 잘못도 아닌 것으로 나왔고, 평화와 우정, 화합의 메시지가 있는 대회가 올림픽이지 않나”라고 했다. 이어 “속상하겠지만 김길리 선수가 빨리 회복해서 좋은 경기 보여줄 수 있도록 칭찬해주자”고 했다.<br><br>10일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혼성 2000m 계주 준결승에서 스토다드는 선두로 달리다 혼자서 넘어졌다. 뒤따르던 한국의 김길리가 피할 틈 없이 그와 부딪히며 넘어졌다. 이로 인해 한국은 3위에 머무르며 2위까지 주어지는 결승 진출 티켓을 놓쳤다. 한국 코치진이 심판에게 달려가 미국의 페널티를 주장하며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충돌 당시 한국의 위치가 3위였다는 이유에서다.<br><br> 관련자료 이전 [강남視角] KT 이사회 혁신이 급하다 02-11 다음 은반에 새긴 '눈물의' 사연들…점수 매길 수 없던 '감동 연기' 02-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