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돌 뒤 잡힌 '간절한 터치'…한국 '레전드 추격 장면' 소환 작성일 02-11 26 목록 <!--naver_news_vod_1--><br>#동계올림픽<br><br>[앵커]<br><br>김길리 선수는 팔에 찰과상을 입었고, 약간의 출혈도 있었습니다. 다행히 큰 부상까진 아닙니다. 본인의 의지가 강해서 나머지 경기에 예정대로 뛸 수 있다고 합니다. 김길리 선수가 고통 속에서도 다음 주자, 최민정 선수에게 필사적으로 손을 내민 그 장면은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습니다.<br><br>정수아 기자입니다.<br><br>[기자]<br><br>김길리는 혼성계주 준결승이 끝나고 남은 순위 결정전엔 나서지 않았습니다.<br><br>충돌 상황은 속도를 줄일 새도, 피할 새도 없이 순식간에 일어났습니다.<br><br>몸에 큰 충격이 전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br><br>그래도 고통 속에 옆구리를 붙잡으면서도 다음 주자 최민정을 향해 필사적으로 손을 뻗었습니다.<br><br>이후 최민정의 간절한 질주가 이어졌습니다.<br><br>이 장면은 2018 평창에서의 기억을 꺼냈습니다.<br><br>27바퀴를 도는 여자계주 3000m, 네 번째 바퀴에 이유빈이 그만 넘어진 순간.<br><br>내민 손은 다음 주자 최민정에게 닿았습니다.<br><br>이미 선두와는 반 바퀴 넘게 차이가 나 따라잡기엔 불가능해 보였습니다.<br><br>그러나 빙판을 가른 추격이 시작됐습니다.<br><br>포기하지 않고 조금씩 조금씩 격차를 좁혀갔고, 앞선 상대 선수들을 하나하나 제쳐 어느 새 2위로 올라섰습니다.<br><br>7바퀴를 남겨둔 상황, 심석희는 틈을 놓치지 않고 안쪽으로 파고들어 선두로 나섰습니다.<br><br>마지막 결승선을 1위로 통과해 기적 같은 역전을 이뤄냈습니다.<br><br>더구나 올림픽 신기록이었습니다.<br><br>이번엔 상대 선수의 잘못으로 넘어지고 마는 불운까지 덮쳤지만, 침착하게 끝까지 질주를 이어갔습니다.<br><br>남은 바퀴가 적어 앞선 둘을 결국 따라잡지 못했고 심판에게 구제받지 못했는데도, 갑작스런 돌발 상황에서도 끝까지 해보려 했던 간절함을 서로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br><br>김길리는 충돌 여파로 팔에 약간 피가 났지만 다행히 크게 다치진 않았습니다.<br><br>남은 경기에 출전할 수 있어 오늘 훈련에도 정상 참가할 것으로 보입니다.<br><br>[영상편집 유형도] 관련자료 이전 크로스컨트리 이의진·한다솜, 장비서 금지 물질 검출 '실격'…내일 대회 비상 02-11 다음 인형을 구하려면 메달을 따야 한다고?…올림픽 마스코트 인형 품절 02-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