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운했던 쇼트트랙 혼성 계주, 코치진이 100달러 들고 심판진에게 뛰어 간 사연 작성일 02-11 35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82/2026/02/11/0001255025_001_20260211173110114.jpg" alt="" /><em class="img_desc">쇼트트랙대표팀 김길리(왼쪽)가 10일(한국시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서 열린 쇼트트랙 2000m 혼성계주 준결선 레이스 도중 미국의 코린 스토다드(미국)와 충돌해 넘어져 있다. 밀라노ㅣ뉴시스</em></span><br>[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억울한 것보다는 운이 없었다.”<br><br>2026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2000m 혼성 계주 준결선에서 통한의 3위를 기록해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br><br>이날 대표팀에겐 불운이 닥쳤다. 12바퀴째를 돌고 있던 과정에서 미끄러져 넘어진 미국의 코린 스토다드가 아웃코스를 달리던 김길리(22·성남시청)와 충돌했다. 스토다드를 피할 수 없었던 김길리는 결국 같이 넘어졌고, 한국은 순식간에 결선 진출권에서 멀어졌다.<br><br>3위로 준결선을 마친 한국은 메달 획득에 결국 실패했다. 하지만 코치진은 그대로 있을 수 없었다. 대표팀 김민정 코치는 이의제기를 하기 위해 부리나케 심판진이 있는 쪽으로 달려갔다. 코치진은 판정이 내려지기 전부터 이의제기를 준비하고 있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82/2026/02/11/0001255025_002_20260211173110145.jpg" alt="" /><em class="img_desc">쇼트트랙대표팀 김길리가 10일(한국시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서 열린 쇼트트랙 2000m 혼성계주 준결선 레이스를 3위로 마친 뒤 크게 아쉬워하고 있다. 밀라노ㅣ뉴시스</em></span><br>김 코치의 손에는 100달러짜리 지폐 한 장이 간절하게 쥐어져 있었다. 이는 국제빙상연맹(ISU) 규정에 따른 판정 이의제기를 하기 위함이다. 공식 판정 이의제기는 경기 종료 후 30분 이내에 이뤄져야 한다. 100 스위스프랑 혹은 이에 해당하는 다른 화폐(달러·유로)와 함께 서면 항의서가 제출돼야 한다.<br><br>100달러는 이의제기를 하기 위한 예치금의 형식이다. 무분별한 항의를 막기 위해 만들어진 규정이다. 항의가 받아들여지면 돈을 돌려받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돈은 ISU에 귀속된다. 대표팀 코치진에겐 그 만큼 확신이 있었다.<br><br>그러나 이의제기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심판진은 선수들의 충돌이 일어난 시점에서 한국이 결선 진출권(1~2위)이 아니라고 판정했다. 결국 한국은 구제를 받지 못했고, 결선 진출은 최초 판정 그대로 무산됐다.<br><br>김 코치는 경기가 종료된 후 “김길리가 넘어진 상황에서 미국 선수와 동일선상(2위)에 있었다고 생각했다. 심판진은 ‘안타깝지만 (김길리는) 3위에 있었다’라고 말하더라. 100달러와 사유서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br><br>김 코치는 “억울한 것보다는 운이 없었다. 오심이라고 보긴 애매하다. 이런 상황은 심판 재량”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br><br> 관련자료 이전 통신3사, 지난해 ‘AIDC’ 신성장 동력 확인 02-11 다음 한국도 당했다…올림픽 덮친 ‘불소 왁스’ 실격주의보 02-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