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당했다…올림픽 덮친 ‘불소 왁스’ 실격주의보 작성일 02-11 35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5/2026/02/11/2026021117072162941_1770797242_0029384441_20260211173110791.jpg" alt="" /><em class="img_desc">이의진(왼쪽)과 한다솜. 대한체육회 제공</em></span><br>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금지된 약품이 검출돼 실격 처리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br><br>이의진(부산광역시 체육회)과 한다솜(경기도청)은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스키 여자 스프린트 클래식 예선에서 각각 70위와 74위를 기록해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br><br>문제는 경기 이후 발생했다. 국제스키·스노보드연맹(FIS)이 장비 검사를 진행하던 중 두 선수의 스키에서 금지 물질인 불소 왁스 성분이 검출됐다. FIS는 즉각 실격 처분을 내렸다.<br><br>불소 왁스는 설상계에서 ‘마법의 물질’로 불릴 만큼 활주 성능을 높이는 효과가 크다. 눈 표면의 수분을 밀어내는 발수성이 뛰어나 마찰을 줄여준다. 선수들은 그동안 스키나 보드 바닥면에 도포하는 방식으로 사용해 왔다.<br><br>그러나 동시에 ‘좀비 화학물’로도 알려져 있다. 주성분인 과불불화합물(PFAS)은 자연 분해되지 않아 환경 오염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암과 같은 각종 질환과의 연관성도 제기됐다. 과거 냉매로 쓰이다 오존층 파괴 주범으로 지목된 프레온 가스와 유사한 특성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br><br>이에 FIS는 2023-2024시즌부터 모든 주관 대회에서 불소 왁스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과거에는 정밀한 분석이 필요해 현장 적발이 쉽지 않았지만, 최근 적외선 분광법 기반의 휴대용 검사 장비가 도입되면서 즉각적인 판별이 가능해졌다.<br><br>일본의 베테랑 스노보더 시바 마사키도 지난 8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진행된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결선에 올랐으나 데크 바닥에서 불소 왁스 성분이 적발돼 실격 처리됐다.<br><br>선수와 협회 모두 성적과 별개로 장비 관리 소홀에 대한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 관계자는 “선수들이 사용한 제품은 불소 왁스가 아니며 이전에 출전했던 대회에서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의아한 상황”이라며 “다른 왁스 제품과 장비 중 어떤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했는지 제조업체 및 전문가와 함께 분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련자료 이전 불운했던 쇼트트랙 혼성 계주, 코치진이 100달러 들고 심판진에게 뛰어 간 사연 02-11 다음 [동계올림픽] 대한체육회, 꿈나무 참관단 파견…"유망주들 경험 제공" 02-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