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관세 더비·그린란드 더비…얽히고설킨 남자 아이스하키 작성일 02-11 34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미국 "금메달 아니면 실패" vs 캐나다 "종주국 자존심"<br>트럼프 발언에 묘한 기류…미국-덴마크 15일 '그린란드 더비'</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2/11/PAP20260209200601009_P4_20260211162424525.jpg" alt="" /><em class="img_desc">캐나다 하키 전설 시드니 크로스비<br>[AP=연합뉴스]</em></span><br><br>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는 국제 정세와 맞물려 묘한 긴장감이 감돌아 더욱 눈길을 끈다.<br><br> AP통신은 11일(한국시간)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스타들이 선수 인생의 절반 이상을 기다린 끝에 마침내 올림픽 무대에 입성했다"며 이탈리아 현지의 뜨거운 열기를 전했다.<br><br> 경기장 밖 정치적 서사가 두드러지는 이번 대회에서 더 주목받는 것은 이른바 '관세 더비'와 '그린란드 더비'다.<br><br> 강력한 우승 후보인 미국과 캐나다가 만약 토너먼트 상위 라운드에서 만난다면, 승패를 떠나 양국 간의 관세 갈등이 부각될 전망이다.<br><br> 빌 게린 미국 단장은 "미국은 금메달 아니면 실패"라고 선언했고, 2010년 밴쿠버와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 거푸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아이스하키 종주국 캐나다는 이번에도 금메달을 가져온다는 각오다.<br><br> 조별리그에서 성사된 매치업도 있다. <br><br> B조에 속한 미국은 오는 15일 덴마크와 맞붙는다. <br><b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 매입 의사를 과거에 밝혔다가 거절당한 뒤, 최근 다시금 이를 언급하며 미묘한 기류가 흐르는 상황이다.<br><br> 현지에서는 이 경기를 두고 벌써 '그린란드 더비'라 부르며 주목하는 분위기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2/11/PAP20260209201501009_P4_20260211162424530.jpg" alt="" /><em class="img_desc">미국 대표팀 주장 오스턴 매슈스<br>[AP=연합뉴스]</em></span><br><br> 이 밖에도 스웨덴과 핀란드는 B조에서 북유럽의 한일전이라 할 만한 '노르딕 더비'를 앞뒀다.<br><br> 2006 토리노 대회 아이스하키 결승에서 핀란드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한 스웨덴은 또 한 번의 역사적인 승리를 노린다.<br><br> 또 A조의 캐나다와 체코의 경기도 관심을 끈다.<br><br> 세계 아이스하키 최강 캐나다는 1998 나가노 대회 체코와 4강전에서 웨인 그레츠키가 벤치를 지키는 사이 슛아웃 끝에 체코에 패했다.<br><br> 체코는 결승에서 러시아를 꺾고 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br><br> 이번 대회는 2014년 소치 대회 이후 12년 만에 NHL 선수들이 참가하는 무대다.<br><br> 선수들의 감회는 남다르다. 캐나다 주장 시드니 크로스비는 코너 맥데이비드, 네이선 매키넌과 함께 꿈의 라인업을 구축했다. <br><br> 현시대 NHL 최고의 스타인 맥데이비드는 "비현실적이다.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감격해했다.<br><br> 또한 매키넌은 "경기 템포가 느려질 것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다"고 스피드 전쟁을 예고했다.<br><br>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캐나다가 미국에 근소하게 앞선 우승 후보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2/11/PAP20260209124501009_P4_20260211162424535.jpg" alt="" /><em class="img_desc">훈련에 한창인 스웨덴 아이스하키 대표팀<br>[AP=연합뉴스]</em></span><br><br> 베트MGM 등 스포츠 베팅 업체들은 캐나다를 우승 후보 1순위로, 미국을 2위로 꼽았다. <br><br> 미국은 1980 레이크플래시드 대회 '빙판의 기적' 이후 46년 만의 금메달을 노린다. <br><br> 오스틴 매슈스, 잭 아이클, 그리고 "금메달 아니면 이곳에 올 이유가 없다"고 말한 매슈 커척 등 화려한 공격진이 선봉에 선다.<br><br> 대회 방식은 12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성적에 따라 8강 직행 팀과 플레이오프 진출 팀을 가린다. <br><br> 12일 핀란드와 슬로바키아의 경기를 시작으로 열전이 시작되며, 미국은 라트비아(13일), 덴마크(15일), 독일(16일)과 차례로 격돌한다. <br><br> 캐나다는 13일 체코전을 시작으로 스위스(14일), 프랑스(16일)와 대결한다.<br><br> 스웨덴과 핀란드 등 유럽 강호들의 견제도 만만치 않다. <br><br> 샘 할람 스웨덴 감독은 북미 양강 구도에 대해 "우리의 자존심을 건드리지 않는다. 그들이 현재 가장 큰 하키 국가인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면서도 은근한 자신감을 내비쳤다.<br><br> 4bun@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대한체육회, 동계 유망주 6명 밀라노·코르티나 올림픽 현장 파견 02-11 다음 제60회 슈퍼볼 시청자는 1억2490만명…역대 최고 기록 경신은 실패, 순간 최고 시청자 수는 최고치 02-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