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노르웨이 독주의 비법?…겨울 근본 종목 ‘크로스컨트리’는 무엇 [아하 올림픽] 작성일 02-11 37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6/02/11/0002791206_001_20260211162609863.jpg" alt="" /><em class="img_desc">왼쪽부터 미국의 벤 오그든(은메달), 노르웨이의 요하네스 클레보(금메달), 노르웨이의 오스카르 비케(동메달)가 10일(현지시각)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프린트 클래식 결승 후 함께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em></span> 겨울올림픽 최강국은 단연코 북유럽 노르웨이입니다. 굳이 아주 먼 대회까지 거슬러 올라가지 않아도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 메달 수로 최상단에 랭크해 있습니다. 금메달로 기준을 바꿔도 마찬가지죠. 역대 겨울올림픽 최다 메달, 최다 금메달 기록도 노르웨이가 가지고 있습니다.<br><br> 그런 덕분인지 노르웨이를 두고 ‘스키를 신고 태어난 나라’라 부르기도 합니다. 이런 별칭이 억지스럽지 않은 건 노르웨이가 올림픽에서 참으로 ‘스키’를 잘 타기 때문입니다. 물론 노르웨이는 올림픽 여러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내지만, 스키 종목에선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br><br> 그중 스키의 ‘근본’ 종목이라 할 수 있는 크로스컨트리는 노르웨이의 메달 텃밭이죠. 우선 정말 그랬는지 숫자로 봐보겠습니다. 2014년 소치에선 총 11개 메달(금메달 5개), 2018년 평창에선 총 14개(금메달 7개) 메달을 크로스컨트리 스키 종목에서만 수확했습니다. 크로스컨트리에는 남녀 금·은·동 총 36개가 걸려 있는데 30%가량을 한 국가가 가져온 셈입니다. 2022년 베이징에선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소속에 밀려 전체 메달 수는 2위였지만, 금메달은 5개로 가장 많았습니다. <br><br>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노르웨이는 11일 현재 크로스컨트리 종목에서만 금메달 2개와 동메달 3개를 가져와 국가 순위에서 1등에 오른 상태입니다. 그러니 노르웨이가 독주하는 비결은 “크로스컨트리 덕분”이란 말은 크게 모순되는 말은 아닐 것입니다.<br><br> 단어부터 생소해 보이는 크로스컨트리(cross-country)는 단순하게도 ‘대륙을 가로질러 이동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이 스키 종목은 스키를 타고 설원을 이동하는 스포츠입니다. 애초에 설원에서 이동 및 생존을 위해 발전했던 스키 기술이 스포츠로 발전한 형태라 볼 수 있습니다. 스키 횡단의 최초는 1888년 프리드요프 난센이란 탐험가가 그린란드 내륙빙원을 횡단한 것이 첫 사례입니다. 이 분의 국적도 노르웨이죠. 이후 유럽에 스키 횡단이 알려졌고 점차 ‘스포츠 마라톤’ 같은 스포츠 형태로 자리 잡았습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6/02/11/0002791206_002_20260211162609903.jpg" alt="" /><em class="img_desc">노르웨이의 스투를라 홀름 레그레이드가 2026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겨울올림픽 남자 바이애슬론 20km 개인 경기에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연합뉴스</em></span> 초대 겨울올림픽 1924년 프랑스 샤모니 대회에서도 크로스컨트리 스키는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습니다. 근본 중의 근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당시 대회에서는 남자 18㎞, 50㎞ 두 종목만 있었는데 우승자는 트롤레이프 하우그란 노르웨이 선수였습니다. 다른 종목에도 특출나 ‘스키의 왕’이라 불렸던 인물이죠.<br><br> 지금은 종목이 확장돼 단·장거리뿐만 아니라 스키 ‘주법’으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스키애슬론 세부종목은 총 20㎞를 달리는데 초반 10㎞는 스키를 평행하게 두고 앞뒤로 밀면서 나가는 클래식 주법으로, 후반 10㎞는 브이(V)자로 벌려 나아가는 프리 주법으로 이동하는 식입니다. 주법은 크로스컨트리 스키 종목을 재밌게 관람하는 포인트입니다. <br><br> 아쉽게도 국내에선 메달권에 들지 못하는 성적 때문에 크로스컨트리 스키는 ‘비인기’ 종목으로 분류됩니다. 2011 아스타나·알마티겨울아시안게임에서 이채원 선수가 프리스타일 10㎞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것이 최초의 기록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한국 선수가 크로스컨트리 스키에서 두각을 나타낼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불모지라 평가받던 스노보드 종목에서도 메달이 나왔듯이 말입니다.<br><br> 이번 대회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노르웨이 크로스컨트리 스키 간판 요한네스 클레보(29)가 가장 많은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로 등극할지 여부입니다. 그는 10일(현지시각) 스프린트 클래식 경기에서 이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해 최다 금메달 수상 타이기록(8개)까지 1개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이전 제60회 슈퍼볼 시청자는 1억2490만명…역대 최고 기록 경신은 실패, 순간 최고 시청자 수는 최고치 02-11 다음 김기태, 첫 ‘남자’ 시리즈 ‘별다를 거 없어’ 발매 02-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